첫째 날 사전투표율 9.14%…누구에게 유리할까?

입력 2021.04.02 (21:02) 수정 2021.04.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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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띄엄띄엄, 거리두기 지키면서 순서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미리 한 표 찍을 수 있는 재보궐 사전투표소.

그리고 75살 이상 어르신들 주사 맞는 백신 접종소.

두 곳 모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9.14%입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습니다.

먼저,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도, 여야 주요 인사들도 사전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은 9.1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65%, 부산이 8.63% 입니다.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

역대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이례적입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방송3사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에선 진보층 사전투표 의향이 47%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반면 중도와 보수는 선거 당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모든 지지층에서 당일 투표 의향이 더 높았는데, 특히 보수층이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일각에서 제기한 사전투표 조작설도 영향을 주는 거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답은 '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입니다.

2030 세대가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호재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50대 이상 유권자 투표율이 30대 이하를 앞질렀습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정권심판 정서가 부각되는 것 역시 변수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주 지지층인 40~50대를, 국민의힘은 노년층과 청년층 결집을 노리고 사전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유사한 수준인 20% 초반대를 기록할 거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내려받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표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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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날 사전투표율 9.14%…누구에게 유리할까?
    • 입력 2021-04-02 21:02:13
    • 수정2021-04-02 22:04:5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띄엄띄엄, 거리두기 지키면서 순서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미리 한 표 찍을 수 있는 재보궐 사전투표소.

그리고 75살 이상 어르신들 주사 맞는 백신 접종소.

두 곳 모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9.14%입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습니다.

먼저,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도, 여야 주요 인사들도 사전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은 9.1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65%, 부산이 8.63% 입니다.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

역대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이례적입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방송3사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에선 진보층 사전투표 의향이 47%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반면 중도와 보수는 선거 당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모든 지지층에서 당일 투표 의향이 더 높았는데, 특히 보수층이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일각에서 제기한 사전투표 조작설도 영향을 주는 거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답은 '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입니다.

2030 세대가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호재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50대 이상 유권자 투표율이 30대 이하를 앞질렀습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정권심판 정서가 부각되는 것 역시 변수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주 지지층인 40~50대를, 국민의힘은 노년층과 청년층 결집을 노리고 사전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유사한 수준인 20% 초반대를 기록할 거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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