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 힘 개표 상황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수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긴장된 분위기였던 국민의힘 당사 개표 상황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바뀌었습니다.

8시 전에 당사에 도착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일단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일단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지지, 성원해주신 유권자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가 표출된 선거'라고 출구조사 결과를 본 소감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의 특성상 민주당의 조직력을 경계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 이후 전국 선거에서 잇따라 4연패를 했지만, 이번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를 이긴다면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자리에서 물러나는 만큼, 새 지도부 선출과 대선 승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