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AZ백신-혈전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 있어”

입력 2021.04.08 (07:13) 수정 2021.04.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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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용성이 더 크다며 모든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권고는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오히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에게 접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한 혈전 생성과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에서 전체적인 이익이 여전히 크다며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의 접종 권고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우리의 약물 감시 시스템이 잘 작동해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에 관한 과학적 권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2천만 회분이 접종됐고 79건의 희귀 혈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백신 위원회는 접종량과 비교하면 희귀 혈전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긴 하지만 30세 미만자에게는 가급적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전문가 위원회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백신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조너선 반 탐/잉글랜드 최고 의료 부책임자 : "다른 백신이 공급되는 상황을 봤을 때 전체 백신 접종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무시할 수준일 겁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는 혈전 인과관계가 타당성이 있지만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음 주에 추가 권고안을 낼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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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A “AZ백신-혈전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 있어”
    • 입력 2021-04-08 07:13:32
    • 수정2021-04-08 0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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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용성이 더 크다며 모든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권고는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오히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에게 접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한 혈전 생성과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에서 전체적인 이익이 여전히 크다며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의 접종 권고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우리의 약물 감시 시스템이 잘 작동해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에 관한 과학적 권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2천만 회분이 접종됐고 79건의 희귀 혈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백신 위원회는 접종량과 비교하면 희귀 혈전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긴 하지만 30세 미만자에게는 가급적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전문가 위원회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백신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조너선 반 탐/잉글랜드 최고 의료 부책임자 : "다른 백신이 공급되는 상황을 봤을 때 전체 백신 접종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무시할 수준일 겁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는 혈전 인과관계가 타당성이 있지만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음 주에 추가 권고안을 낼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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