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취임 첫날 현충원부터 시의회까지…“무거운 책임감, 다시 뛰는 서울시로”

입력 2021.04.08 (12:04) 수정 2021.04.08 (1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취임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거의 10년 만에 다시 시청으로 돌아온 건데요.

오전에는 현충원 방문과 시청에서의 일정을 소화했고, 오후엔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오 시장은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서울광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시 관계자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고,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해결을 요구하며 무릎을 꿇은 한 상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로비에서 열린 첫 출근 환영행사는 코로나19로 일부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짧게 진행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첫 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우리 서울시 직원 여러분들 이렇게 뵈니까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이제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습니다."]

오 시장은 임기가 1년여로 짧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또 여러 가지 경제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

곧바로 오 시장은 6층 집무실로 이동해 현재 서울시의 주요 추진사업 현황 등이 담긴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시청 맞은편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데 예산 심의와 조례 제개정 등 시의회와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오 시장은 방역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인 성동구청을 방문해 접종 과정을 살필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대응상황을 포함해 시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첫날 업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세훈 취임 첫날 현충원부터 시의회까지…“무거운 책임감, 다시 뛰는 서울시로”
    • 입력 2021-04-08 12:04:48
    • 수정2021-04-08 12:29:15
    뉴스 12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취임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거의 10년 만에 다시 시청으로 돌아온 건데요.

오전에는 현충원 방문과 시청에서의 일정을 소화했고, 오후엔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오 시장은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서울광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시 관계자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고,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해결을 요구하며 무릎을 꿇은 한 상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로비에서 열린 첫 출근 환영행사는 코로나19로 일부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짧게 진행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첫 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우리 서울시 직원 여러분들 이렇게 뵈니까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이제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습니다."]

오 시장은 임기가 1년여로 짧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또 여러 가지 경제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

곧바로 오 시장은 6층 집무실로 이동해 현재 서울시의 주요 추진사업 현황 등이 담긴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시청 맞은편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데 예산 심의와 조례 제개정 등 시의회와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오 시장은 방역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인 성동구청을 방문해 접종 과정을 살필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대응상황을 포함해 시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첫날 업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