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유발 논란에 독일 이어 프랑스도 ‘백신 교차 접종’ 권고

입력 2021.04.12 (06:31) 수정 2021.04.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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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전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프랑스 정부가 다른 백신과 교차해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2차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하라는 건데, 이미 독일도 같은 권고를 한 바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5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라고 권고한 프랑스.

여기에 덧붙여 프랑스 고등보건청은 55세 미만자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2차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대상자는 53만여 명입니다.

도미니크 르귈뤼덱 고등보건청장은 안전을 위한 논리적인 선택이라며 프랑스 인구를 대상으로 거대한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게 프랑스의 접근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화이자 백신 포장 공장을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2억 5천만 회 분을 제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9일 : "유럽 기준에 맞는 프랑스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완성될 것입니다."]

프랑스에 앞서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도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자의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유통의 어려움 등으로 더욱더 확보하기 힘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려면 전 세계 접종 계획에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교차 접종을 해도 되는 것인지 판단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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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전 유발 논란에 독일 이어 프랑스도 ‘백신 교차 접종’ 권고
    • 입력 2021-04-12 06:31:29
    • 수정2021-04-12 07:11:59
    뉴스광장 1부
[앵커]

혈전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프랑스 정부가 다른 백신과 교차해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2차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하라는 건데, 이미 독일도 같은 권고를 한 바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5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라고 권고한 프랑스.

여기에 덧붙여 프랑스 고등보건청은 55세 미만자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2차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대상자는 53만여 명입니다.

도미니크 르귈뤼덱 고등보건청장은 안전을 위한 논리적인 선택이라며 프랑스 인구를 대상으로 거대한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게 프랑스의 접근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화이자 백신 포장 공장을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2억 5천만 회 분을 제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9일 : "유럽 기준에 맞는 프랑스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완성될 것입니다."]

프랑스에 앞서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도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자의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유통의 어려움 등으로 더욱더 확보하기 힘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려면 전 세계 접종 계획에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교차 접종을 해도 되는 것인지 판단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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