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곡의 벽’…새로운 기도 형태 제시

입력 2021.04.12 (12:45) 수정 2021.04.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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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레클링하우젠.

어린 자녀 두 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여성은 영혼의 상처와 정신적인 좌절감을 쪽지에 적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작은 종이에 각자의 걱정거리나 소원 등을 적어 시멘트 벽돌 사이의 틈새에 끼워 넣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근심과 바람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쪽지에 적어 야외에 마련된 이른바 '통곡의 벽'에 끼워 넣습니다.

[알렉산드라 : "식구들이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어요. 이렇게 갇혀 지내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힘들어해요. 저도 18살 된 딸이 있는데, 이 세대 전체가 지금 무방비하게 이런 상황에 노출돼 있어요."]

[슈테파니 : "아이들에게 힘든 상황이죠. 학교도 규칙적으로 못 가고, 야외활동도 제대로 못 하고요."]

종교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에게 개방된 이곳은 찾는 이들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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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2 12:45:09
    • 수정2021-04-12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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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레클링하우젠.

어린 자녀 두 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여성은 영혼의 상처와 정신적인 좌절감을 쪽지에 적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작은 종이에 각자의 걱정거리나 소원 등을 적어 시멘트 벽돌 사이의 틈새에 끼워 넣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근심과 바람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쪽지에 적어 야외에 마련된 이른바 '통곡의 벽'에 끼워 넣습니다.

[알렉산드라 : "식구들이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어요. 이렇게 갇혀 지내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힘들어해요. 저도 18살 된 딸이 있는데, 이 세대 전체가 지금 무방비하게 이런 상황에 노출돼 있어요."]

[슈테파니 : "아이들에게 힘든 상황이죠. 학교도 규칙적으로 못 가고, 야외활동도 제대로 못 하고요."]

종교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에게 개방된 이곳은 찾는 이들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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