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터키 대사관 앞 ‘소파게이트’ 규탄 시위

프랑스 파리, 손에 저마다 간이 의자를 하나씩 든 여성들이 무리 지어 어디론가 향합니다.

파리 주재 터키 대사관 앞에 도착한 이들은 의자를 펼치고 앉았습니다.

최근 유럽연합과 터키 정상회담에서 벌어진 이른바 소파게이트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건데요,

터키가 유럽연합 여성 수장인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남성 정상들과 나란히 앉게 하는 대신 배석자용 소파에 앉게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당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옆에 앉아 잠자코 있었던 샤를 미셸 유럽연합 상임의장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