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무려 20%가 미분양됐습니다.
대부분 고가로 분양된 아파트였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3순위 청약까지 끝난 이 아파트는 244가구 분양에 무려 21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평형은 28평과 32평으로 인기 평형이었지만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주변 시세보다도 높은 분양가가 문제였습니다.
⊙김양희(공인중개사): 지금 시세로 보면 6000 정도 높은데 또 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한 3, 4000 정도 높은 게 아닌가.
⊙기자: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16개 단지 1500여 가구가 분양됐지만 8개 단지에서 무려 33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전체공급 물량 가운데 20% 이상이 미분양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것도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실수요자가 고가로 분양된 아파트를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미분양이 속출한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2,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가까이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아파트 단지에서만 전체의 89%인 296가구가 미달됐습니다.
⊙곽창석(부동산 정보업체 이사):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 공급자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지 않느냐...
⊙기자: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꼈을 때는 값이 비싸도 모두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수요가 빠지면서 고가분양은 곧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대부분 고가로 분양된 아파트였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3순위 청약까지 끝난 이 아파트는 244가구 분양에 무려 21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평형은 28평과 32평으로 인기 평형이었지만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주변 시세보다도 높은 분양가가 문제였습니다.
⊙김양희(공인중개사): 지금 시세로 보면 6000 정도 높은데 또 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한 3, 4000 정도 높은 게 아닌가.
⊙기자: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16개 단지 1500여 가구가 분양됐지만 8개 단지에서 무려 33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전체공급 물량 가운데 20% 이상이 미분양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것도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실수요자가 고가로 분양된 아파트를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미분양이 속출한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2,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가까이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아파트 단지에서만 전체의 89%인 296가구가 미달됐습니다.
⊙곽창석(부동산 정보업체 이사):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 공급자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지 않느냐...
⊙기자: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꼈을 때는 값이 비싸도 모두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수요가 빠지면서 고가분양은 곧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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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비싸면 분양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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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무려 20%가 미분양됐습니다.
대부분 고가로 분양된 아파트였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3순위 청약까지 끝난 이 아파트는 244가구 분양에 무려 21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평형은 28평과 32평으로 인기 평형이었지만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주변 시세보다도 높은 분양가가 문제였습니다.
⊙김양희(공인중개사): 지금 시세로 보면 6000 정도 높은데 또 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한 3, 4000 정도 높은 게 아닌가.
⊙기자: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16개 단지 1500여 가구가 분양됐지만 8개 단지에서 무려 33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전체공급 물량 가운데 20% 이상이 미분양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것도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실수요자가 고가로 분양된 아파트를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미분양이 속출한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2,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가까이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아파트 단지에서만 전체의 89%인 296가구가 미달됐습니다.
⊙곽창석(부동산 정보업체 이사):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 공급자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지 않느냐...
⊙기자: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꼈을 때는 값이 비싸도 모두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수요가 빠지면서 고가분양은 곧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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