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G-100…선수들은 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21.04.14 (21:53) 수정 2021.04.14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올림픽이 오늘로 100일 남았습니다.

체육회는 금메달 7개, 종합 순위 10위라는 목표를 잡았지만, 선수들은 성적만큼, 안전에 대한 걱정도 큰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지난해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 신기록까지 세운 황선우는 이제 도쿄를 바라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많이 긴장도 되지만 100일 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한번 부딪혀 보고, 다음 올림픽인 파리, LA 올림픽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아요."]

탁구 신동 신유빈도 꿈의 무대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멀리만 느껴지던 꿈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니 이제 긴장도 되고, 첫 출전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에 방사능 위험까지.

선수들은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펜싱대표 오상욱이 국제대회 참가 후 코로나에 확진된 터라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코로나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바로 옆 동료가 확진되는 순간 몸소 와 닿았고요. 펜싱 선수들은 사실 좀 불안하긴 해요. 저희는 될 수 있으면 (백신을) 빨리 맞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체육회는 아직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처음에는 (4월) 중순쯤에 맞는 걸로 정리가 됐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문제로 조금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이제 꼭 100일이 남았습니다.

자신과의 싸움뿐 아니라 코로나와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선수들은 두 배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쿄올림픽 G-100…선수들은 기대 반 걱정 반
    • 입력 2021-04-14 21:53:08
    • 수정2021-04-14 21:59:10
    뉴스 9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올림픽이 오늘로 100일 남았습니다.

체육회는 금메달 7개, 종합 순위 10위라는 목표를 잡았지만, 선수들은 성적만큼, 안전에 대한 걱정도 큰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지난해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 신기록까지 세운 황선우는 이제 도쿄를 바라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많이 긴장도 되지만 100일 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한번 부딪혀 보고, 다음 올림픽인 파리, LA 올림픽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아요."]

탁구 신동 신유빈도 꿈의 무대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멀리만 느껴지던 꿈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니 이제 긴장도 되고, 첫 출전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에 방사능 위험까지.

선수들은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펜싱대표 오상욱이 국제대회 참가 후 코로나에 확진된 터라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코로나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바로 옆 동료가 확진되는 순간 몸소 와 닿았고요. 펜싱 선수들은 사실 좀 불안하긴 해요. 저희는 될 수 있으면 (백신을) 빨리 맞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체육회는 아직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처음에는 (4월) 중순쯤에 맞는 걸로 정리가 됐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문제로 조금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이제 꼭 100일이 남았습니다.

자신과의 싸움뿐 아니라 코로나와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선수들은 두 배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