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전동 킥보드…사망 사고까지

입력 2021.04.14 (22:06) 수정 2021.04.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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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주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전동 킥보드를 타던 20대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킥보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충주 외곽의 왕복 6차로를 달리는 전동 킥보드.

얼마 가지 않아 승용차와 부딪혔고, 20대 킥보드 운전자는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3차로로 달리던 킥보드가 1차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킥보드는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교차로 등에 진입하는 게 아니라면 갓길과 가까운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해야 합니다.

처벌 등의 강제 규정은 없지만 보호장구 착용도 필수.

숨진 운전자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킥보드 운전자의 무리한 주행과 함께, 승용차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규정 속도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지훈/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킥보드 같은 경우에는 뒤에 후사경이라든지 사이드미러 같은 게 없기 때문에 (킥보드)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뒤를 보는 게 소홀하거든요."]

충북에서는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본격화한 2018년부터 각종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사고 사례만 한해 20건 안팎, 2019년과 지난해에도 1명씩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나이 제한과 면허 자격, 보호장구 의무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규정이 강화되지만 위험한 주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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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슬아슬 전동 킥보드…사망 사고까지
    • 입력 2021-04-14 22:06:28
    • 수정2021-04-14 22:11:44
    뉴스9(청주)
[앵커]

최근, 충주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전동 킥보드를 타던 20대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킥보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충주 외곽의 왕복 6차로를 달리는 전동 킥보드.

얼마 가지 않아 승용차와 부딪혔고, 20대 킥보드 운전자는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3차로로 달리던 킥보드가 1차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킥보드는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교차로 등에 진입하는 게 아니라면 갓길과 가까운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해야 합니다.

처벌 등의 강제 규정은 없지만 보호장구 착용도 필수.

숨진 운전자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킥보드 운전자의 무리한 주행과 함께, 승용차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규정 속도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지훈/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킥보드 같은 경우에는 뒤에 후사경이라든지 사이드미러 같은 게 없기 때문에 (킥보드)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뒤를 보는 게 소홀하거든요."]

충북에서는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본격화한 2018년부터 각종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사고 사례만 한해 20건 안팎, 2019년과 지난해에도 1명씩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나이 제한과 면허 자격, 보호장구 의무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규정이 강화되지만 위험한 주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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