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집회 무법천지, 경찰은 방관

입력 2003.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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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청계천 노점상 철거에 항의하기 위해서 전국의 노점상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극렬한 시위로 한때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어찌된 일인지 경찰은 수수방관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에서 올라온 노점상들이 서울 종묘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조덕휘(전국노점상총연합 집행위원장): 청계천 복원과 관련된 계획 안에 노점상 벼룩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같이 세워달라는 게 저희가 주장하는...
⊙기자: 노점상들은 청계천에서 철거된 노점상들에 대한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종묘공원에서 나온 시위대들은 청계9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며 청계천 노점상 강제철거에 항의했습니다.
행진 대열이 종로에서 청계천으로 접어들자 노점상들은 청계천 복원공사장에 세워진 바리케이트를 넘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컨테이너 현장사무실마다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일부 인부들도 노점상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과정을 촬영하던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카메라를 빼앗아 부쉈습니다.
시위대가 청계 4가에서 9가까지 행진하는 2시간 동안 경찰은 행진 대열을 따라가며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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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상 집회 무법천지, 경찰은 방관
    • 입력 2003-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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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청계천 노점상 철거에 항의하기 위해서 전국의 노점상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극렬한 시위로 한때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어찌된 일인지 경찰은 수수방관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에서 올라온 노점상들이 서울 종묘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조덕휘(전국노점상총연합 집행위원장): 청계천 복원과 관련된 계획 안에 노점상 벼룩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같이 세워달라는 게 저희가 주장하는... ⊙기자: 노점상들은 청계천에서 철거된 노점상들에 대한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종묘공원에서 나온 시위대들은 청계9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며 청계천 노점상 강제철거에 항의했습니다. 행진 대열이 종로에서 청계천으로 접어들자 노점상들은 청계천 복원공사장에 세워진 바리케이트를 넘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컨테이너 현장사무실마다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일부 인부들도 노점상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과정을 촬영하던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카메라를 빼앗아 부쉈습니다. 시위대가 청계 4가에서 9가까지 행진하는 2시간 동안 경찰은 행진 대열을 따라가며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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