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사무소 집단감염…광주·전남 확산세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사무소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이 의원이 확진된 데 이어 관련 확진자들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전남은 이개호 의원 사무소 관련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구요?

[리포트]

네. 이개호 의원의 담양사무소와 관련해 그제(14일) 처음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광주에서는 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은 이 의원의 사무실 관계잡니다.

확진자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와 관련해 담양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9명이 확진됐습니다.

그제 4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어제 4명, 오늘 새벽 1명이 확진된 건데요.

이 의원의 수행비서와 담양사무소 관계자 또는 그 가족, 당원,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업주부부 등입니다.

이 의원도 수행비서가 확진되자 검사를 받고 어제 저녁 서울에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담양사무소 관계자가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당원들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장에 갔다가 확진되면서 확산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어제 오후 6시부터 담양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확산세 차단에 나섰는데요,

담양읍 종합체육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