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요즘 북한은] “건설 자재를 평양으로!”…전국에서 생산돌격전 외
입력 2021.04.17 (08:07) 수정 2021.04.17 (08:19) 남북의 창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진행되고 있는 평양 만 세대 살림집 건설.

그 현장에 철근이나 시멘트 등 공사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돌격전이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양 수송 작전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평안남도 온천군의 한 화강암 광산에서 채석 작업이 한창입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돌을 깨느라 여념이 없는 근로자들.

한쪽에서는 절단기로 대형 석재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생산된 화강암은 평양의 살림집 만 세대 건설 현장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박호철/평안남도 온천군 오석산 화강암광산 직장장 : "수도의 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서도 응당히 우리 광산의 몫이 큽니다. 우리는 질 좋은 돌을 꽝꽝 생산해서 수도 평양으로 보내주겠습니다."]

전국의 제철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물 골조 작업에 필수적인 철강재 생산에 밤낮없이 매달리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는 철강 생산 속도가 곧 건설의 속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전국 제철소에 생산량 확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일신/남포특별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직장장 : "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해 우리 당의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하셨는데 우리 노동계급이 뭘 주저하겠습니까?"]

이 밖에도 시멘트와 타일 등 건설 자재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총동원되고 있는데요.

평양 철도국은 이렇게 생산된 자재들이 건설 현장으로 신속히 공급되도록 수송 작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평양 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현재 굴착을 비롯한 기초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3월 23일 : "우리 국가의 수도는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될 것이며 이것은 가장 간고하고도 영광스러운 21세기 2020년대를 상징하는 뜻깊은 기념비로 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못 박은 완공 기한은 올 연말까지로 9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

대북제재 상황에서 공사 자재를 얼마나 원활히 공급하느냐가 살림집 건설 목표 달성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를 내 살처럼”…TV 시트콤까지‘산림 보호’

[앵커]

산림 황폐화가 극심한 북한에선 매년 봄이 되면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시트콤도 산림 보호를 소재로 다뤘습니다.

나뭇가지를 꺾었다가 봉변을 당한 시트콤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지 하나라도 꺾이지 않게 살살해야 사름률(생존율)이 높아집니다. 그야말로 갓난아기를 다루듯이 살살. (야, 동무 정말 모르는 게 없구만. 확실히 괜찮단 말이야.)"]

작은 상처라도 입힐까, 조심스럽게 나무를 심어나가는 주인공 정학.

유독 나무를 아끼는 모습인데요.

그랬던 주인공이 점심시간에 젓가락을 구하지 못해 나뭇가지를 꺾게 됩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이거 좀 반칙인데. 하나 더 있어야 돼."]

하지만 이 잘못된 선택은 아내의 친구에게 들키게 됩니다.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사다리를 타고 나무 위에까지 올라간 주인공.

결국 나무에서 떨어지는 봉변을 당하고 맙니다.

10여 분 분량의 이 시트콤은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조선중앙TV 시트콤 ‘호각소리’ : "오늘과 같은 봉변을 당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제 살점처럼 사랑할 줄 아는 애국의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식수절이 끼어 있는 3월 한 달 동안 전국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매년 봄마다 나무를 심어도 황폐화된 산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북한 당국은 각 기업소와 단체별로 나무 책임관리제도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인범/평안북도 동림군 인민위원회 사무장 : "우리 인민위원회가 담당한 조림 담당 구역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위원회 일꾼들 다 총동원해서 (나무가) 다 클 때까지 우리 위원회가 담당해서 키우려고 합니다."]

산림 보호를 주제로 TV 시트콤까지 방영한 북한.

나무 생존율을 높여 전국의 산 풍경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건설 자재를 평양으로!”…전국에서 생산돌격전 외
    • 입력 2021-04-17 08:07:58
    • 수정2021-04-17 08:19:21
    남북의 창
[앵커]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진행되고 있는 평양 만 세대 살림집 건설.

그 현장에 철근이나 시멘트 등 공사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돌격전이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양 수송 작전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평안남도 온천군의 한 화강암 광산에서 채석 작업이 한창입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돌을 깨느라 여념이 없는 근로자들.

한쪽에서는 절단기로 대형 석재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생산된 화강암은 평양의 살림집 만 세대 건설 현장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박호철/평안남도 온천군 오석산 화강암광산 직장장 : "수도의 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서도 응당히 우리 광산의 몫이 큽니다. 우리는 질 좋은 돌을 꽝꽝 생산해서 수도 평양으로 보내주겠습니다."]

전국의 제철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물 골조 작업에 필수적인 철강재 생산에 밤낮없이 매달리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는 철강 생산 속도가 곧 건설의 속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전국 제철소에 생산량 확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일신/남포특별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직장장 : "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해 우리 당의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하셨는데 우리 노동계급이 뭘 주저하겠습니까?"]

이 밖에도 시멘트와 타일 등 건설 자재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총동원되고 있는데요.

평양 철도국은 이렇게 생산된 자재들이 건설 현장으로 신속히 공급되도록 수송 작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평양 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현재 굴착을 비롯한 기초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3월 23일 : "우리 국가의 수도는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될 것이며 이것은 가장 간고하고도 영광스러운 21세기 2020년대를 상징하는 뜻깊은 기념비로 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못 박은 완공 기한은 올 연말까지로 9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

대북제재 상황에서 공사 자재를 얼마나 원활히 공급하느냐가 살림집 건설 목표 달성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를 내 살처럼”…TV 시트콤까지‘산림 보호’

[앵커]

산림 황폐화가 극심한 북한에선 매년 봄이 되면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시트콤도 산림 보호를 소재로 다뤘습니다.

나뭇가지를 꺾었다가 봉변을 당한 시트콤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지 하나라도 꺾이지 않게 살살해야 사름률(생존율)이 높아집니다. 그야말로 갓난아기를 다루듯이 살살. (야, 동무 정말 모르는 게 없구만. 확실히 괜찮단 말이야.)"]

작은 상처라도 입힐까, 조심스럽게 나무를 심어나가는 주인공 정학.

유독 나무를 아끼는 모습인데요.

그랬던 주인공이 점심시간에 젓가락을 구하지 못해 나뭇가지를 꺾게 됩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이거 좀 반칙인데. 하나 더 있어야 돼."]

하지만 이 잘못된 선택은 아내의 친구에게 들키게 됩니다.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사다리를 타고 나무 위에까지 올라간 주인공.

결국 나무에서 떨어지는 봉변을 당하고 맙니다.

10여 분 분량의 이 시트콤은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조선중앙TV 시트콤 ‘호각소리’ : "오늘과 같은 봉변을 당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제 살점처럼 사랑할 줄 아는 애국의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식수절이 끼어 있는 3월 한 달 동안 전국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매년 봄마다 나무를 심어도 황폐화된 산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북한 당국은 각 기업소와 단체별로 나무 책임관리제도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인범/평안북도 동림군 인민위원회 사무장 : "우리 인민위원회가 담당한 조림 담당 구역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위원회 일꾼들 다 총동원해서 (나무가) 다 클 때까지 우리 위원회가 담당해서 키우려고 합니다."]

산림 보호를 주제로 TV 시트콤까지 방영한 북한.

나무 생존율을 높여 전국의 산 풍경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