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계약으로 10채 아파트쇼핑”…지방 이상거래 240여 건 적발
입력 2021.04.19 (19:13)
수정 2021.04.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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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집값 상승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이곳저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국토부가 과열 양상을 보인 15개 지역을 골라 기획 조사했더니 탈세 등 240여 건의 불법 의심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는 특정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합동 단속반까지 꾸려 외지인의 이른바 '아파트 쇼핑'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 창원, 천안 등 곳곳에서 부동산 과열이 일어나면서 국토부도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법인은 2달 동안 대구 달서구 아파트를 10채 사들였습니다.
그중 한 채를 1억 원 넘게 낮춰 신고하는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됐습니다.
외지인이 법인 명의로 지역 아파트를 여러 채 사들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법인 명의로 다섯 달 동안 창원에서 아파트 6채를 매입한 경우입니다.
아파트 살 돈을 법인 계좌로 보낸 뒤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명의신탁 등 불법이 의심됩니다.
장모가 사위한테 돈을 빌린 뒤 아파트를 사들여 편법증여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토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5곳에 대해 지난해 말 신고된 거래 2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불법 의심 사례가 240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정승현/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단장 : "탈세 의심 건은 국세청에, 대출규정 위반은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고 계약일 허위신고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조치 등 관련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LH 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은 주택뿐만 아니라 외지인 투기성 토지 매수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지난해 집값 상승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이곳저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국토부가 과열 양상을 보인 15개 지역을 골라 기획 조사했더니 탈세 등 240여 건의 불법 의심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는 특정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합동 단속반까지 꾸려 외지인의 이른바 '아파트 쇼핑'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 창원, 천안 등 곳곳에서 부동산 과열이 일어나면서 국토부도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법인은 2달 동안 대구 달서구 아파트를 10채 사들였습니다.
그중 한 채를 1억 원 넘게 낮춰 신고하는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됐습니다.
외지인이 법인 명의로 지역 아파트를 여러 채 사들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법인 명의로 다섯 달 동안 창원에서 아파트 6채를 매입한 경우입니다.
아파트 살 돈을 법인 계좌로 보낸 뒤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명의신탁 등 불법이 의심됩니다.
장모가 사위한테 돈을 빌린 뒤 아파트를 사들여 편법증여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토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5곳에 대해 지난해 말 신고된 거래 2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불법 의심 사례가 240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정승현/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단장 : "탈세 의심 건은 국세청에, 대출규정 위반은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고 계약일 허위신고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조치 등 관련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LH 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은 주택뿐만 아니라 외지인 투기성 토지 매수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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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19 19:31:31
[앵커]
지난해 집값 상승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이곳저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국토부가 과열 양상을 보인 15개 지역을 골라 기획 조사했더니 탈세 등 240여 건의 불법 의심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는 특정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합동 단속반까지 꾸려 외지인의 이른바 '아파트 쇼핑'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 창원, 천안 등 곳곳에서 부동산 과열이 일어나면서 국토부도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법인은 2달 동안 대구 달서구 아파트를 10채 사들였습니다.
그중 한 채를 1억 원 넘게 낮춰 신고하는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됐습니다.
외지인이 법인 명의로 지역 아파트를 여러 채 사들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법인 명의로 다섯 달 동안 창원에서 아파트 6채를 매입한 경우입니다.
아파트 살 돈을 법인 계좌로 보낸 뒤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명의신탁 등 불법이 의심됩니다.
장모가 사위한테 돈을 빌린 뒤 아파트를 사들여 편법증여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토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5곳에 대해 지난해 말 신고된 거래 2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불법 의심 사례가 240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정승현/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단장 : "탈세 의심 건은 국세청에, 대출규정 위반은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고 계약일 허위신고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조치 등 관련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LH 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은 주택뿐만 아니라 외지인 투기성 토지 매수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지난해 집값 상승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이곳저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국토부가 과열 양상을 보인 15개 지역을 골라 기획 조사했더니 탈세 등 240여 건의 불법 의심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는 특정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합동 단속반까지 꾸려 외지인의 이른바 '아파트 쇼핑'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 창원, 천안 등 곳곳에서 부동산 과열이 일어나면서 국토부도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법인은 2달 동안 대구 달서구 아파트를 10채 사들였습니다.
그중 한 채를 1억 원 넘게 낮춰 신고하는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됐습니다.
외지인이 법인 명의로 지역 아파트를 여러 채 사들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법인 명의로 다섯 달 동안 창원에서 아파트 6채를 매입한 경우입니다.
아파트 살 돈을 법인 계좌로 보낸 뒤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명의신탁 등 불법이 의심됩니다.
장모가 사위한테 돈을 빌린 뒤 아파트를 사들여 편법증여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토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5곳에 대해 지난해 말 신고된 거래 2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불법 의심 사례가 240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정승현/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단장 : "탈세 의심 건은 국세청에, 대출규정 위반은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고 계약일 허위신고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조치 등 관련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LH 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은 주택뿐만 아니라 외지인 투기성 토지 매수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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