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슈퍼리그 출범 불똥…손흥민 대표팀 못 뛰나?

입력 2021.04.19 (21:49) 수정 2021.04.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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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피파와 유럽축구연맹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러피언 슈퍼리그'에는 유럽 12개 명문팀이 포함됐습니다.

맨유와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6개 팀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스페인과 이탈리아 리그의 6개 팀입니다.

최종적으로는 20개 팀이 참여해 2022-2023 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이윤 때문입니다.

참여 클럽은 매년 최소 2천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우승 상금은 약 3천3백억 원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의 13배에 달합니다.

축구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유럽축구연맹과 각국 축구협회는 "일부 구단들의 이익만을 위한 슈퍼리그 창설을 막기 위해 연합할 것" 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정치인들을 포함해 팬들과 축구계 인사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리오 퍼디낸드/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 "슈퍼리그 창설은 축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게리 네빌/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 "전 40년 동안 맨유의 팬이었지만, 이번 맨유 구단의 발표는 역겹습니다. 정말로요."]

유럽축구연맹은 슈퍼리그에 뛰는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출전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까지 존재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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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슈퍼리그 출범 불똥…손흥민 대표팀 못 뛰나?
    • 입력 2021-04-19 21:49:23
    • 수정2021-04-19 2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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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피파와 유럽축구연맹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러피언 슈퍼리그'에는 유럽 12개 명문팀이 포함됐습니다.

맨유와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6개 팀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스페인과 이탈리아 리그의 6개 팀입니다.

최종적으로는 20개 팀이 참여해 2022-2023 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이윤 때문입니다.

참여 클럽은 매년 최소 2천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우승 상금은 약 3천3백억 원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의 13배에 달합니다.

축구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유럽축구연맹과 각국 축구협회는 "일부 구단들의 이익만을 위한 슈퍼리그 창설을 막기 위해 연합할 것" 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정치인들을 포함해 팬들과 축구계 인사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리오 퍼디낸드/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 "슈퍼리그 창설은 축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게리 네빌/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 "전 40년 동안 맨유의 팬이었지만, 이번 맨유 구단의 발표는 역겹습니다. 정말로요."]

유럽축구연맹은 슈퍼리그에 뛰는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출전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까지 존재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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