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 격리 환자 위해 의료용 장갑으로 만든 ‘신의 손’
입력 2021.04.21 (06:43)
수정 2021.04.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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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은 물론 의료진조차 쉽게 접촉할 수 없는 격리 병동에서 코로나 19는 물론 외로움과도 홀로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브라질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고안한 일명 '신의 손'이란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중증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는 브라질 상카를루스 시의 한 병원 응급실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환자들 손엔 물풍선처럼 보이는 두툼한 손 모형이 꼭 끼워져 있는데요.
이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 응급실 간호사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입니다.
그들은 코로나 19 증상은 물론 우울감과 외로움까지 호소하는 환자들의 손을 감염 우려 때문에 계속 잡아줄 수 없자 대신 의료용 라텍스 장갑 한 쌍을 손가락끼리 묶고 그 안에 따듯한 물을 채운 뒤 깍지 끼듯 환자의 손을 감싸 안게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환자들은 오랜만에 누군가와 손을 잡은 듯 정서적 위안을 얻게 됐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환자의 손을 따듯하게 해서 체내 혈류 흐름에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손이 차가워 혈중 산소 농도를 잘못 측정하는 의학적 문제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발하고 따듯한 장갑 아이디어는 도시 내 다른 병원에도 확산했고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가족은 물론 의료진조차 쉽게 접촉할 수 없는 격리 병동에서 코로나 19는 물론 외로움과도 홀로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브라질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고안한 일명 '신의 손'이란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중증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는 브라질 상카를루스 시의 한 병원 응급실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환자들 손엔 물풍선처럼 보이는 두툼한 손 모형이 꼭 끼워져 있는데요.
이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 응급실 간호사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입니다.
그들은 코로나 19 증상은 물론 우울감과 외로움까지 호소하는 환자들의 손을 감염 우려 때문에 계속 잡아줄 수 없자 대신 의료용 라텍스 장갑 한 쌍을 손가락끼리 묶고 그 안에 따듯한 물을 채운 뒤 깍지 끼듯 환자의 손을 감싸 안게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환자들은 오랜만에 누군가와 손을 잡은 듯 정서적 위안을 얻게 됐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환자의 손을 따듯하게 해서 체내 혈류 흐름에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손이 차가워 혈중 산소 농도를 잘못 측정하는 의학적 문제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발하고 따듯한 장갑 아이디어는 도시 내 다른 병원에도 확산했고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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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1 06:52:18
[앵커]
가족은 물론 의료진조차 쉽게 접촉할 수 없는 격리 병동에서 코로나 19는 물론 외로움과도 홀로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브라질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고안한 일명 '신의 손'이란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중증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는 브라질 상카를루스 시의 한 병원 응급실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환자들 손엔 물풍선처럼 보이는 두툼한 손 모형이 꼭 끼워져 있는데요.
이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 응급실 간호사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입니다.
그들은 코로나 19 증상은 물론 우울감과 외로움까지 호소하는 환자들의 손을 감염 우려 때문에 계속 잡아줄 수 없자 대신 의료용 라텍스 장갑 한 쌍을 손가락끼리 묶고 그 안에 따듯한 물을 채운 뒤 깍지 끼듯 환자의 손을 감싸 안게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환자들은 오랜만에 누군가와 손을 잡은 듯 정서적 위안을 얻게 됐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환자의 손을 따듯하게 해서 체내 혈류 흐름에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손이 차가워 혈중 산소 농도를 잘못 측정하는 의학적 문제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발하고 따듯한 장갑 아이디어는 도시 내 다른 병원에도 확산했고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가족은 물론 의료진조차 쉽게 접촉할 수 없는 격리 병동에서 코로나 19는 물론 외로움과도 홀로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브라질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고안한 일명 '신의 손'이란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중증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는 브라질 상카를루스 시의 한 병원 응급실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환자들 손엔 물풍선처럼 보이는 두툼한 손 모형이 꼭 끼워져 있는데요.
이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 응급실 간호사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입니다.
그들은 코로나 19 증상은 물론 우울감과 외로움까지 호소하는 환자들의 손을 감염 우려 때문에 계속 잡아줄 수 없자 대신 의료용 라텍스 장갑 한 쌍을 손가락끼리 묶고 그 안에 따듯한 물을 채운 뒤 깍지 끼듯 환자의 손을 감싸 안게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환자들은 오랜만에 누군가와 손을 잡은 듯 정서적 위안을 얻게 됐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환자의 손을 따듯하게 해서 체내 혈류 흐름에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손이 차가워 혈중 산소 농도를 잘못 측정하는 의학적 문제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발하고 따듯한 장갑 아이디어는 도시 내 다른 병원에도 확산했고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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