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얀센 백신’ 접종 재개 심의…혈전발생 15명, 모두 여성

입력 2021.04.24 (06:09) 수정 2021.04.24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논란에 휩싸인 얀센 백신의 사용 재개 여부에 대해 심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15명에게 혈전이 발생했고 3명이 사망했는데 모두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혈전 논란을 빚어 미국에서 사용이 중단된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개 논의를 벌였습니다.

얀센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를 자문단에 공개하고 접종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섭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얀센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15명에게 혈전이 발생했고,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톰 시마부쿠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박사 : "총 15건 모두 여성이었고, 15건 중 13건은 18세에서 49세 연령대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2건은 50세 이상 여성에게 발생했습니다."]

혈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CDC는 특히 뇌 주변에 혈전 발생이 일어난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얀센 백신 논란으로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취소가 잇따르며 백신 접종 속도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더 도전적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공급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접종여부 까지)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더 큰 과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CDC는 임신한 사람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왈렌스키/미 질병예방통제센터 국장 : "중요한 것은 (임신부 데이타 분석결과) 백신 접종 대상자였던 9개월차 임신부나 아기에 대한 안전에 대한 우려스러운 부분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CDC는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권고합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3일 표결을 통해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CDC, ‘얀센 백신’ 접종 재개 심의…혈전발생 15명, 모두 여성
    • 입력 2021-04-24 06:08:59
    • 수정2021-04-24 07:4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논란에 휩싸인 얀센 백신의 사용 재개 여부에 대해 심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15명에게 혈전이 발생했고 3명이 사망했는데 모두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혈전 논란을 빚어 미국에서 사용이 중단된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개 논의를 벌였습니다.

얀센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를 자문단에 공개하고 접종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섭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얀센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15명에게 혈전이 발생했고,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톰 시마부쿠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박사 : "총 15건 모두 여성이었고, 15건 중 13건은 18세에서 49세 연령대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2건은 50세 이상 여성에게 발생했습니다."]

혈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CDC는 특히 뇌 주변에 혈전 발생이 일어난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얀센 백신 논란으로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취소가 잇따르며 백신 접종 속도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더 도전적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공급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접종여부 까지)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더 큰 과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CDC는 임신한 사람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왈렌스키/미 질병예방통제센터 국장 : "중요한 것은 (임신부 데이타 분석결과) 백신 접종 대상자였던 9개월차 임신부나 아기에 대한 안전에 대한 우려스러운 부분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CDC는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권고합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3일 표결을 통해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