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맞벌이’, 내 집 마련 빨라도 아이는 늦게 낳아
입력 2021.04.26 (08:13)
수정 2021.04.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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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혼부부들의 5년간 삶을 추적 분석한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집은 빨리 마련하지만 아이는 늦게 낳는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지만 갓 결혼한 부부들이 집을 사긴 이때도 쉽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당시 결혼해 5년 안에 집을 산 부부는 50%를 조금 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샀고, 나머지는 2년~5년 차에 마련했습니다.
그나마 맞벌이 부부의 상황이 좀 나았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맞벌이를 한 부부는 62%가 집을 샀지만, 외벌이를 한 부부는 54%가 마련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출산을 상대적으로 늦게 했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외벌이였던 부부는 자녀가 있는 비율이 2년 차 기준 65%에 육박했지만, 같은 시기 맞벌이 부부는 50% 수준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과 출산을 함께하긴 어렵고 둘 중 하나를 포기하거나 늦춰야 하는 현실.
전문가들은 우선 주택 구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인호/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장 : "소득이 예를 들어서 8천만 원이 넘을지라도 장기주택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에 대해선 소득공제 혜택을 다 주는 거예요."]
또 자녀 돌봄 부담을 가족의 몫으로만 두지 말고,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진수아
신혼부부들의 5년간 삶을 추적 분석한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집은 빨리 마련하지만 아이는 늦게 낳는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지만 갓 결혼한 부부들이 집을 사긴 이때도 쉽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당시 결혼해 5년 안에 집을 산 부부는 50%를 조금 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샀고, 나머지는 2년~5년 차에 마련했습니다.
그나마 맞벌이 부부의 상황이 좀 나았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맞벌이를 한 부부는 62%가 집을 샀지만, 외벌이를 한 부부는 54%가 마련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출산을 상대적으로 늦게 했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외벌이였던 부부는 자녀가 있는 비율이 2년 차 기준 65%에 육박했지만, 같은 시기 맞벌이 부부는 50% 수준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과 출산을 함께하긴 어렵고 둘 중 하나를 포기하거나 늦춰야 하는 현실.
전문가들은 우선 주택 구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인호/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장 : "소득이 예를 들어서 8천만 원이 넘을지라도 장기주택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에 대해선 소득공제 혜택을 다 주는 거예요."]
또 자녀 돌봄 부담을 가족의 몫으로만 두지 말고,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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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6 08:19:23
[앵커]
신혼부부들의 5년간 삶을 추적 분석한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집은 빨리 마련하지만 아이는 늦게 낳는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지만 갓 결혼한 부부들이 집을 사긴 이때도 쉽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당시 결혼해 5년 안에 집을 산 부부는 50%를 조금 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샀고, 나머지는 2년~5년 차에 마련했습니다.
그나마 맞벌이 부부의 상황이 좀 나았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맞벌이를 한 부부는 62%가 집을 샀지만, 외벌이를 한 부부는 54%가 마련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출산을 상대적으로 늦게 했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외벌이였던 부부는 자녀가 있는 비율이 2년 차 기준 65%에 육박했지만, 같은 시기 맞벌이 부부는 50% 수준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과 출산을 함께하긴 어렵고 둘 중 하나를 포기하거나 늦춰야 하는 현실.
전문가들은 우선 주택 구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인호/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장 : "소득이 예를 들어서 8천만 원이 넘을지라도 장기주택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에 대해선 소득공제 혜택을 다 주는 거예요."]
또 자녀 돌봄 부담을 가족의 몫으로만 두지 말고,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진수아
신혼부부들의 5년간 삶을 추적 분석한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집은 빨리 마련하지만 아이는 늦게 낳는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지만 갓 결혼한 부부들이 집을 사긴 이때도 쉽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당시 결혼해 5년 안에 집을 산 부부는 50%를 조금 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샀고, 나머지는 2년~5년 차에 마련했습니다.
그나마 맞벌이 부부의 상황이 좀 나았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맞벌이를 한 부부는 62%가 집을 샀지만, 외벌이를 한 부부는 54%가 마련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출산을 상대적으로 늦게 했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외벌이였던 부부는 자녀가 있는 비율이 2년 차 기준 65%에 육박했지만, 같은 시기 맞벌이 부부는 50% 수준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과 출산을 함께하긴 어렵고 둘 중 하나를 포기하거나 늦춰야 하는 현실.
전문가들은 우선 주택 구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인호/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장 : "소득이 예를 들어서 8천만 원이 넘을지라도 장기주택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에 대해선 소득공제 혜택을 다 주는 거예요."]
또 자녀 돌봄 부담을 가족의 몫으로만 두지 말고,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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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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