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공약 현실성 있나?…시의회 검증 예고
입력 2021.04.26 (21:48)
수정 2021.04.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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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첫 부산시의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야당 시장, 여당 시의회' 구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특히 여당 시의원들이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회 본회의에 처음 출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가장 먼저,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를 앞세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 혼자서는 힘듭니다.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따끔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기 표류하고 있는 부산시 사업이 100여 개가 넘는다"며 "주요 현안 재정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 시장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조철호/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나 실효성에 대해 재검토해주시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지만, 그간 방치됐던 사업들을 챙겨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협치하되, 시정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품격을 갖춰달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진홍/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각종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이어가거나 시정 운영에 발목잡기를 한다면, 부산시민들께서 더욱 매서운 회초리를 드실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시정 질의는 다음 달 3일.
시정 운영 방향과 선거 공약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기섭 의원은 '요즈마그룹 펀드 조성과 문제'를, 고대영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완화와 지역 불균형'을, 곽동혁 의원은 '동백전과 공공 배달 앱 실태'를, 정상채 의원은 '시장 공약 일괄 점검'을 예고했습니다.
시정 질의에 나서는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일하는 시의회를 보여주겠다는 데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냈지만, 보궐선거를 재연하며 '의혹 공세'로 얼룩지진 않을지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첫 부산시의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야당 시장, 여당 시의회' 구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특히 여당 시의원들이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회 본회의에 처음 출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가장 먼저,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를 앞세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 혼자서는 힘듭니다.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따끔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기 표류하고 있는 부산시 사업이 100여 개가 넘는다"며 "주요 현안 재정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 시장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조철호/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나 실효성에 대해 재검토해주시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지만, 그간 방치됐던 사업들을 챙겨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협치하되, 시정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품격을 갖춰달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진홍/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각종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이어가거나 시정 운영에 발목잡기를 한다면, 부산시민들께서 더욱 매서운 회초리를 드실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시정 질의는 다음 달 3일.
시정 운영 방향과 선거 공약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기섭 의원은 '요즈마그룹 펀드 조성과 문제'를, 고대영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완화와 지역 불균형'을, 곽동혁 의원은 '동백전과 공공 배달 앱 실태'를, 정상채 의원은 '시장 공약 일괄 점검'을 예고했습니다.
시정 질의에 나서는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일하는 시의회를 보여주겠다는 데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냈지만, 보궐선거를 재연하며 '의혹 공세'로 얼룩지진 않을지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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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6 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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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첫 부산시의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야당 시장, 여당 시의회' 구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특히 여당 시의원들이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회 본회의에 처음 출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가장 먼저,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를 앞세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 혼자서는 힘듭니다.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따끔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기 표류하고 있는 부산시 사업이 100여 개가 넘는다"며 "주요 현안 재정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 시장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조철호/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나 실효성에 대해 재검토해주시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지만, 그간 방치됐던 사업들을 챙겨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협치하되, 시정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품격을 갖춰달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진홍/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각종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이어가거나 시정 운영에 발목잡기를 한다면, 부산시민들께서 더욱 매서운 회초리를 드실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시정 질의는 다음 달 3일.
시정 운영 방향과 선거 공약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기섭 의원은 '요즈마그룹 펀드 조성과 문제'를, 고대영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완화와 지역 불균형'을, 곽동혁 의원은 '동백전과 공공 배달 앱 실태'를, 정상채 의원은 '시장 공약 일괄 점검'을 예고했습니다.
시정 질의에 나서는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일하는 시의회를 보여주겠다는 데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냈지만, 보궐선거를 재연하며 '의혹 공세'로 얼룩지진 않을지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첫 부산시의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야당 시장, 여당 시의회' 구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특히 여당 시의원들이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회 본회의에 처음 출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가장 먼저,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를 앞세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 혼자서는 힘듭니다.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따끔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기 표류하고 있는 부산시 사업이 100여 개가 넘는다"며 "주요 현안 재정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 시장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조철호/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나 실효성에 대해 재검토해주시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지만, 그간 방치됐던 사업들을 챙겨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협치하되, 시정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품격을 갖춰달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진홍/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각종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이어가거나 시정 운영에 발목잡기를 한다면, 부산시민들께서 더욱 매서운 회초리를 드실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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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기섭 의원은 '요즈마그룹 펀드 조성과 문제'를, 고대영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완화와 지역 불균형'을, 곽동혁 의원은 '동백전과 공공 배달 앱 실태'를, 정상채 의원은 '시장 공약 일괄 점검'을 예고했습니다.
시정 질의에 나서는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일하는 시의회를 보여주겠다는 데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냈지만, 보궐선거를 재연하며 '의혹 공세'로 얼룩지진 않을지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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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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