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쌍끌이…“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1.04.27 (21:04)
수정 2021.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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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우리 경제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아직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설명입니다.
수출과 함께 내수도 힘을 보탰습니다.
먼저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6%입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 은행 등은 1% 아래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이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GDP 성장률이) 1.3% 정도 이번 분기에 나왔다면 그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1.6이 나왔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엔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를 이끌었다면, 1분기 들어선 민간 소비까지 가세했습니다.
우선 수출이 지난 분기보다 1.9% 늘었고,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 설비투자도 6.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0%, 4분기엔 마이너스 1.5%를 기록했던 민간 소비는 1.1%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정부는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3%대 중반 성장률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부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본격적인 내수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는 4%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일부 수출 주도 기업들이 주도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민간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은 지연되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내수 성장세를 끌어올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방역 여건을 고려한 소비 진작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훈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우리 경제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아직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설명입니다.
수출과 함께 내수도 힘을 보탰습니다.
먼저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6%입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 은행 등은 1% 아래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이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GDP 성장률이) 1.3% 정도 이번 분기에 나왔다면 그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1.6이 나왔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엔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를 이끌었다면, 1분기 들어선 민간 소비까지 가세했습니다.
우선 수출이 지난 분기보다 1.9% 늘었고,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 설비투자도 6.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0%, 4분기엔 마이너스 1.5%를 기록했던 민간 소비는 1.1%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정부는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3%대 중반 성장률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부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본격적인 내수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는 4%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일부 수출 주도 기업들이 주도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민간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은 지연되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내수 성장세를 끌어올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방역 여건을 고려한 소비 진작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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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수출 쌍끌이…“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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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7 22:05:59
[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우리 경제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아직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설명입니다.
수출과 함께 내수도 힘을 보탰습니다.
먼저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6%입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 은행 등은 1% 아래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이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GDP 성장률이) 1.3% 정도 이번 분기에 나왔다면 그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1.6이 나왔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엔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를 이끌었다면, 1분기 들어선 민간 소비까지 가세했습니다.
우선 수출이 지난 분기보다 1.9% 늘었고,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 설비투자도 6.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0%, 4분기엔 마이너스 1.5%를 기록했던 민간 소비는 1.1%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정부는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3%대 중반 성장률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부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본격적인 내수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는 4%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일부 수출 주도 기업들이 주도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민간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은 지연되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내수 성장세를 끌어올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방역 여건을 고려한 소비 진작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훈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우리 경제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아직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설명입니다.
수출과 함께 내수도 힘을 보탰습니다.
먼저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6%입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 은행 등은 1% 아래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이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GDP 성장률이) 1.3% 정도 이번 분기에 나왔다면 그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1.6이 나왔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엔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를 이끌었다면, 1분기 들어선 민간 소비까지 가세했습니다.
우선 수출이 지난 분기보다 1.9% 늘었고,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 설비투자도 6.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0%, 4분기엔 마이너스 1.5%를 기록했던 민간 소비는 1.1%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정부는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3%대 중반 성장률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부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본격적인 내수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는 4%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일부 수출 주도 기업들이 주도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민간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은 지연되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내수 성장세를 끌어올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방역 여건을 고려한 소비 진작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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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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