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객 급증…야외 모임,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집중 현장점검

입력 2021.04.27 (21:18) 수정 2021.04.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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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10시 넘으면 식당이나 술집 문을 닫으면서 요즘, 늦은밤 공원이나 한강변 등에 모여있는 사람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중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를 특별방역관리 주간으로 정한 서울시는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지금 9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을지로에 나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길맥'으로 유명한 골목이죠.

제 뒤로 보실 수 있듯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입니다.

이제 1시간 뒤인 10시에는 모두 문을 닫는데도 식당마다 자리가 꽉꽉 들어찼는데요.

사실 이렇다 보니 1m 이상 거리 두기도 잘 지켜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 주말까지 시민 이용이 몰리는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디, 어떤 부분을 점검하는거죠?

[기자]

우선 청계천이나 한강공원 같은 야외 시설이 대상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해 술을 마시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인데요.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는 경찰과 자치구가 합동으로 변칙영업이나 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높습니다.

[이근재/식당 주인 : "단속이 나오면 첫 번째예요 우리는요. 방역수칙을 정확히 다 지킬라고 마음 먹으면요, 손님 여기 한 10명도 못 받아요."]

[진귀봉/노래방 주인 : "(노래방은) 저녁식사를 한 후에 2차로 오는 업종이지 않습니까. 9시 정도만 넘더라도 저희들은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서 10시가 되면 영업을 종료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특히 강남이나 홍대, 이태원 등 7개 번화가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엔 좀 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인데요.

한 번만 불법 영업행위가 적발돼도 관리자와 이용자를 고발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중소형 학원이나 댄스연습실, 실내외 체육시설도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곧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을지로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송상엽 박세준/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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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나들이객 급증…야외 모임,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집중 현장점검
    • 입력 2021-04-27 21:18:22
    • 수정2021-04-27 22: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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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10시 넘으면 식당이나 술집 문을 닫으면서 요즘, 늦은밤 공원이나 한강변 등에 모여있는 사람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중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를 특별방역관리 주간으로 정한 서울시는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지금 9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을지로에 나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길맥'으로 유명한 골목이죠.

제 뒤로 보실 수 있듯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입니다.

이제 1시간 뒤인 10시에는 모두 문을 닫는데도 식당마다 자리가 꽉꽉 들어찼는데요.

사실 이렇다 보니 1m 이상 거리 두기도 잘 지켜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 주말까지 시민 이용이 몰리는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디, 어떤 부분을 점검하는거죠?

[기자]

우선 청계천이나 한강공원 같은 야외 시설이 대상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해 술을 마시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인데요.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는 경찰과 자치구가 합동으로 변칙영업이나 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높습니다.

[이근재/식당 주인 : "단속이 나오면 첫 번째예요 우리는요. 방역수칙을 정확히 다 지킬라고 마음 먹으면요, 손님 여기 한 10명도 못 받아요."]

[진귀봉/노래방 주인 : "(노래방은) 저녁식사를 한 후에 2차로 오는 업종이지 않습니까. 9시 정도만 넘더라도 저희들은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서 10시가 되면 영업을 종료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특히 강남이나 홍대, 이태원 등 7개 번화가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엔 좀 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인데요.

한 번만 불법 영업행위가 적발돼도 관리자와 이용자를 고발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중소형 학원이나 댄스연습실, 실내외 체육시설도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곧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을지로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송상엽 박세준/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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