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내 밑으로 들어와!”…갈등 커지나?
입력 2021.04.27 (21:56)
수정 2021.04.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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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환호하던 브레이킹 댄스가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단체 주도권을 놓고 댄스스포츠연맹과 비보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 건데요.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브레이킹 어워즈 3관왕의 주인공 홍텐 김홍열.
지구 상 가장 빠른 비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포켓 김기주.
하지만 이 세계적인 비보이들을 정작 올림픽 무대에선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현재 브레이킹 종목은 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산하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비보이들은 평소 브레이킹에 관심이 없던 댄스스포츠연맹이 뒤늦게 일방적인 관리 주체로 나선다며 반발한 겁니다.
[김홍열/HONG10/비보이 : "댄스스포츠에서 독단적으로 우리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있어서... 브레이킹 종목이 올림픽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댄스스포츠가 아니고. 브레이킹 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앞날을 고민해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댄스스포츠연맹의 생각은 다릅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브레이킹 육성을 위한 예산까지 받았다며, 댄스스포츠연맹을 통하지 않고선 국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소영선/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사무처장 : "우리 연맹에서 (브레이킹 관리)하는 걸 체육회가 다 알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이미 브레이킹쪽에 다 설명을 했어요. 우리 연맹을 안 거치고는 국제 대회를 못 나가요."]
양측의 입장 차가 커지는 가운데, 비보이들이 주축이 된 대한브레이킹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정식 가맹단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환호하던 브레이킹 댄스가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단체 주도권을 놓고 댄스스포츠연맹과 비보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 건데요.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브레이킹 어워즈 3관왕의 주인공 홍텐 김홍열.
지구 상 가장 빠른 비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포켓 김기주.
하지만 이 세계적인 비보이들을 정작 올림픽 무대에선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현재 브레이킹 종목은 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산하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비보이들은 평소 브레이킹에 관심이 없던 댄스스포츠연맹이 뒤늦게 일방적인 관리 주체로 나선다며 반발한 겁니다.
[김홍열/HONG10/비보이 : "댄스스포츠에서 독단적으로 우리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있어서... 브레이킹 종목이 올림픽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댄스스포츠가 아니고. 브레이킹 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앞날을 고민해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댄스스포츠연맹의 생각은 다릅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브레이킹 육성을 위한 예산까지 받았다며, 댄스스포츠연맹을 통하지 않고선 국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소영선/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사무처장 : "우리 연맹에서 (브레이킹 관리)하는 걸 체육회가 다 알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이미 브레이킹쪽에 다 설명을 했어요. 우리 연맹을 안 거치고는 국제 대회를 못 나가요."]
양측의 입장 차가 커지는 가운데, 비보이들이 주축이 된 대한브레이킹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정식 가맹단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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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7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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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환호하던 브레이킹 댄스가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단체 주도권을 놓고 댄스스포츠연맹과 비보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 건데요.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브레이킹 어워즈 3관왕의 주인공 홍텐 김홍열.
지구 상 가장 빠른 비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포켓 김기주.
하지만 이 세계적인 비보이들을 정작 올림픽 무대에선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현재 브레이킹 종목은 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산하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비보이들은 평소 브레이킹에 관심이 없던 댄스스포츠연맹이 뒤늦게 일방적인 관리 주체로 나선다며 반발한 겁니다.
[김홍열/HONG10/비보이 : "댄스스포츠에서 독단적으로 우리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있어서... 브레이킹 종목이 올림픽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댄스스포츠가 아니고. 브레이킹 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앞날을 고민해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댄스스포츠연맹의 생각은 다릅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브레이킹 육성을 위한 예산까지 받았다며, 댄스스포츠연맹을 통하지 않고선 국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소영선/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사무처장 : "우리 연맹에서 (브레이킹 관리)하는 걸 체육회가 다 알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이미 브레이킹쪽에 다 설명을 했어요. 우리 연맹을 안 거치고는 국제 대회를 못 나가요."]
양측의 입장 차가 커지는 가운데, 비보이들이 주축이 된 대한브레이킹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정식 가맹단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환호하던 브레이킹 댄스가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단체 주도권을 놓고 댄스스포츠연맹과 비보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 건데요.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브레이킹 어워즈 3관왕의 주인공 홍텐 김홍열.
지구 상 가장 빠른 비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포켓 김기주.
하지만 이 세계적인 비보이들을 정작 올림픽 무대에선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현재 브레이킹 종목은 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산하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비보이들은 평소 브레이킹에 관심이 없던 댄스스포츠연맹이 뒤늦게 일방적인 관리 주체로 나선다며 반발한 겁니다.
[김홍열/HONG10/비보이 : "댄스스포츠에서 독단적으로 우리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있어서... 브레이킹 종목이 올림픽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댄스스포츠가 아니고. 브레이킹 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앞날을 고민해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댄스스포츠연맹의 생각은 다릅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브레이킹 육성을 위한 예산까지 받았다며, 댄스스포츠연맹을 통하지 않고선 국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소영선/대한댄스스포츠연맹 사무처장 : "우리 연맹에서 (브레이킹 관리)하는 걸 체육회가 다 알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이미 브레이킹쪽에 다 설명을 했어요. 우리 연맹을 안 거치고는 국제 대회를 못 나가요."]
양측의 입장 차가 커지는 가운데, 비보이들이 주축이 된 대한브레이킹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정식 가맹단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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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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