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6,000억 원대 관광지 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21.04.28 (07:36) 수정 2021.04.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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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접경지역인 인제군 남면지역에 6,5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 제안이 나왔습니다.

골프장과 호텔 등 휴양 리조트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제(27일) 강원도청에서 관광단지 조성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600m 높이의 청정한 산림지대가 이어집니다.

농경지와 민가, 산림이 대부분입니다.

이곳에서 5km 떨어진 거리에는 한해 30만 명이 찾는 관광지인 자작나무 숲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일대에 축구장 600개 크기인 430만여 ㎡ 넓이로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민간 사업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는 2026년까지 6,500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호텔, 콘도, 상가 등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상지 주민들은 대규모 계획에 놀라면서도 사업 추진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사업 대상지 농민 : "이게 사업이 큰 사업인데 그렇게 쉽게 진행이 될지 안 될지 농민 입장에서 잘 모르니까 그냥 지켜보고 있는 상태예요."]

인제군과 강원도는 반색하며, 민간 사업체와 투자 협약을 맺었고, 사업의 조기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개발 사업체는 사업 대상지의 70%가 도유지 등 공유지여서 땅 매입 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기연/(주)에스에스모터스 대표 : "용평(리조트) 못지 않은 좀 더 정리된, 좀 더 화려한 그리고 초격차의 그런 리조트로 하는 그런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관광 자원 확충과 일자리 600여 개가 생길 것으로 보고 행정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상기/인제군수 : "우리 인제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훌륭한 관광 단지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나온 6,000억 원대 사업비는 2014년 조성된 인제스피디움 관광지 사업 비용 1,600억 원보다 4배 많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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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 6,000억 원대 관광지 개발 협약 체결
    • 입력 2021-04-28 07:36:26
    • 수정2021-04-28 08:07:32
    뉴스광장(춘천)
[앵커]

접경지역인 인제군 남면지역에 6,5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 제안이 나왔습니다.

골프장과 호텔 등 휴양 리조트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제(27일) 강원도청에서 관광단지 조성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600m 높이의 청정한 산림지대가 이어집니다.

농경지와 민가, 산림이 대부분입니다.

이곳에서 5km 떨어진 거리에는 한해 30만 명이 찾는 관광지인 자작나무 숲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일대에 축구장 600개 크기인 430만여 ㎡ 넓이로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민간 사업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는 2026년까지 6,500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호텔, 콘도, 상가 등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상지 주민들은 대규모 계획에 놀라면서도 사업 추진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사업 대상지 농민 : "이게 사업이 큰 사업인데 그렇게 쉽게 진행이 될지 안 될지 농민 입장에서 잘 모르니까 그냥 지켜보고 있는 상태예요."]

인제군과 강원도는 반색하며, 민간 사업체와 투자 협약을 맺었고, 사업의 조기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개발 사업체는 사업 대상지의 70%가 도유지 등 공유지여서 땅 매입 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기연/(주)에스에스모터스 대표 : "용평(리조트) 못지 않은 좀 더 정리된, 좀 더 화려한 그리고 초격차의 그런 리조트로 하는 그런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관광 자원 확충과 일자리 600여 개가 생길 것으로 보고 행정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상기/인제군수 : "우리 인제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훌륭한 관광 단지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나온 6,000억 원대 사업비는 2014년 조성된 인제스피디움 관광지 사업 비용 1,600억 원보다 4배 많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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