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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애완용 희귀·야생동물 기르는 사람들, 왜?
입력 2021.04.28 (10:51) 수정 2021.04.28 (11:0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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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 퓨마나 독을 가진 뱀 등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개나 고양이가 아닌 희귀동물이나 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구촌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인에게 다가와 볼을 비비며 단잠을 깨우는 애완동물.

큰 고양이처럼 보이지만 야생동물 '퓨마'입니다.

이름은 축구선수 이름을 딴 메시인데요.

러시아에 사는 심리학자 부부는 6년 전 한 동물원에서 새끼 퓨마를 입양했습니다.

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다는데요.

고양잇과 동물인 메시를 위해 집 안에 숨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발톱을 다듬을 수 있게 벽도 개조했습니다.

정성을 다한 결과 메시는 가족의 일원이 됐습니다.

또, SNS를 통해 공개된 메시 가족의 일상은 수백만 명의 팔로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드미트리예프/애완용 퓨마 주인 : "메시는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지구에 방해되지 않죠. 퓨마와 함께 잠자리에 든 사람 대부분은 다음 날 깨어나지 못합니다."]

방울뱀을 손에 올려 쓰다듬고, 핥을 수 있도록 손을 가까이 대기도 합니다.

방울뱀은 동물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이 있는데요.

수의사인 델가딜로 씨는 몇 해 전 손님이 두고 간 방울뱀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뱀에 대한 애정이 커져, 도마뱀과 비단뱀 등도 기르게 됐는데요.

육식성인 뱀들을 먹이기 위해 작은 쥐 농장까지 만들었습니다.

그의 동물병원엔 이제 아픈 동물뿐 아니라 뱀과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델가딜로/수의사 : "동물을 이렇게 다루려면 태어날 때부터 사람 손을 타야 합니다. 저희 뱀들은 사람을 위험한 존재로 인지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인인 것을 알죠."]

길이 1m, 무게는 9㎏에 달하는 큰 토끼를 양손으로 안고 나옵니다.

멕시코에서 수의학을 공부 중인 야킨 씨는 2년 전 거대 토끼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무게 10kg의 거대 토끼를 길러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작고 귀여운 토끼가 아닌 거대 토끼를 선택한 덴 이유가 있습니다.

[키로 야킨/거대 토끼 주인 : "거대 토끼는 매우 얌전합니다. 보드라운 털을 갖고 있고, 사람이 만져도 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움직이지 않습니다. 심리 치료와 회복에 매우 이상적이죠."]

최근 몇 년 새 야생 동물이나 희귀 동물을 애완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니카라과에선 관련 사업이 급성장하며 연간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일본과 태국 등에선 너구리와 여우 등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카페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론자들은 동물이 사는 환경이 그 동물의 생태와 동떨어지는 것은 고통이라며 우려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습성을 잘 모르고 키웠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지구촌 IN] 애완용 희귀·야생동물 기르는 사람들, 왜?
    • 입력 2021-04-28 10:51:24
    • 수정2021-04-28 11:00:51
    지구촌뉴스
[앵커]

야생 퓨마나 독을 가진 뱀 등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개나 고양이가 아닌 희귀동물이나 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구촌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인에게 다가와 볼을 비비며 단잠을 깨우는 애완동물.

큰 고양이처럼 보이지만 야생동물 '퓨마'입니다.

이름은 축구선수 이름을 딴 메시인데요.

러시아에 사는 심리학자 부부는 6년 전 한 동물원에서 새끼 퓨마를 입양했습니다.

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다는데요.

고양잇과 동물인 메시를 위해 집 안에 숨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발톱을 다듬을 수 있게 벽도 개조했습니다.

정성을 다한 결과 메시는 가족의 일원이 됐습니다.

또, SNS를 통해 공개된 메시 가족의 일상은 수백만 명의 팔로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드미트리예프/애완용 퓨마 주인 : "메시는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지구에 방해되지 않죠. 퓨마와 함께 잠자리에 든 사람 대부분은 다음 날 깨어나지 못합니다."]

방울뱀을 손에 올려 쓰다듬고, 핥을 수 있도록 손을 가까이 대기도 합니다.

방울뱀은 동물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이 있는데요.

수의사인 델가딜로 씨는 몇 해 전 손님이 두고 간 방울뱀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뱀에 대한 애정이 커져, 도마뱀과 비단뱀 등도 기르게 됐는데요.

육식성인 뱀들을 먹이기 위해 작은 쥐 농장까지 만들었습니다.

그의 동물병원엔 이제 아픈 동물뿐 아니라 뱀과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델가딜로/수의사 : "동물을 이렇게 다루려면 태어날 때부터 사람 손을 타야 합니다. 저희 뱀들은 사람을 위험한 존재로 인지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인인 것을 알죠."]

길이 1m, 무게는 9㎏에 달하는 큰 토끼를 양손으로 안고 나옵니다.

멕시코에서 수의학을 공부 중인 야킨 씨는 2년 전 거대 토끼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무게 10kg의 거대 토끼를 길러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작고 귀여운 토끼가 아닌 거대 토끼를 선택한 덴 이유가 있습니다.

[키로 야킨/거대 토끼 주인 : "거대 토끼는 매우 얌전합니다. 보드라운 털을 갖고 있고, 사람이 만져도 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움직이지 않습니다. 심리 치료와 회복에 매우 이상적이죠."]

최근 몇 년 새 야생 동물이나 희귀 동물을 애완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니카라과에선 관련 사업이 급성장하며 연간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일본과 태국 등에선 너구리와 여우 등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카페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론자들은 동물이 사는 환경이 그 동물의 생태와 동떨어지는 것은 고통이라며 우려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습성을 잘 모르고 키웠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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