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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초과근무’ 내부고발 사실로…광주시, 15명 적발
입력 2021.04.28 (19:10) 수정 2021.04.28 (20:19)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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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설 연휴 직후 광주시 내부에서 불거진 초과근무 수당 부당 수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자체 감사 결과 공무원 15명이 적발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설 연휴가 끝나고 광주시 내부 게시판 올라온 초과근무 부정 실태에 대한 익명의 고발.

연휴 기간동안 일부 직원이 특별한 업무도 하지 않고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입력하거나, 휴일에 출근도 하지 않은 동료가 5시간 넘게 일 한 것처럼 결재받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가 두 달 가까이 감사를 벌인 결과 설 연휴 나흘 내내 초과근무를 했다고 입력한 본청과 사업소 직원 등 15명이 제대로 근무하지 않고 허위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근한 것처럼 지문이나 공무원증을 찍고 근무지를 벗어나 개인적인 일을 보고는 몇 시간 뒤 다시 돌아와 퇴근 입력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5명 가운데 실제 수당을 받은 경우는 일부였는데 연휴 직후 논란이 불거지자 대다수가 수령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는 수당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거짓으로 초과근무를 입력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광주시 공직감찰 담당 : "저희들이 통보한 이후 한 달 이내에 재심 절차가 있기 때문에 재심 결과가 나와야 최종적으로 행정적인 조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 때문에 광주시 행정의 불신을 초래했다면서 해당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청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버리면 행정(기관)이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불신이 초래되기 때문에 일벌백계가 필요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하위 등급을 기록한 광주시는 올해는 1등급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지만 갈 길은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 ‘거짓 초과근무’ 내부고발 사실로…광주시, 15명 적발
    • 입력 2021-04-28 19:10:04
    • 수정2021-04-28 2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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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설 연휴 직후 광주시 내부에서 불거진 초과근무 수당 부당 수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자체 감사 결과 공무원 15명이 적발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설 연휴가 끝나고 광주시 내부 게시판 올라온 초과근무 부정 실태에 대한 익명의 고발.

연휴 기간동안 일부 직원이 특별한 업무도 하지 않고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입력하거나, 휴일에 출근도 하지 않은 동료가 5시간 넘게 일 한 것처럼 결재받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가 두 달 가까이 감사를 벌인 결과 설 연휴 나흘 내내 초과근무를 했다고 입력한 본청과 사업소 직원 등 15명이 제대로 근무하지 않고 허위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근한 것처럼 지문이나 공무원증을 찍고 근무지를 벗어나 개인적인 일을 보고는 몇 시간 뒤 다시 돌아와 퇴근 입력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5명 가운데 실제 수당을 받은 경우는 일부였는데 연휴 직후 논란이 불거지자 대다수가 수령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는 수당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거짓으로 초과근무를 입력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광주시 공직감찰 담당 : "저희들이 통보한 이후 한 달 이내에 재심 절차가 있기 때문에 재심 결과가 나와야 최종적으로 행정적인 조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 때문에 광주시 행정의 불신을 초래했다면서 해당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청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버리면 행정(기관)이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불신이 초래되기 때문에 일벌백계가 필요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하위 등급을 기록한 광주시는 올해는 1등급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지만 갈 길은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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