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삭막한 원도심 골목 활기…마을 정원 ‘눈길’
입력 2021.04.29 (19:24)
수정 2021.04.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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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길은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삭막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골목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내 집 정원처럼 가꾸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돌계단을 따라 알록달록한 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문 앞마다 놓인 화분들은 마치 근사한 정원에 온 느낌을 줍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관리가 안 돼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던 골목길….
주민들이 '마을 정원' 가꾸기에 나서면서 골목길 풍경도 변했습니다.
[이주영/교량마을 13통장 : "골목 그 주변에도 (쓰레기를) 다 치우고, 화분도 놓고 정원도 만들고,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늘었다며 만족해합니다.
[김수언/교량마을 시민정원추진실무자 : "그야말로 마을이 아니고 정원이다, 저희 마을 주변이 더욱더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흐뭇하고…."]
이처럼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황량한 공간을 이야기가 담긴 정원으로 만든 곳은 순천에 48곳.
순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읍·면·동 공공부지에 마을 특화 정원을 100개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양희/순천시 자치혁신과 팀장 : "정원의 도시는 시민들이 한 뼘의 자투리 공간이라도 자신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조성해보는 것들이 일상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 속 정원은 오는 2023년 치러질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주 무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갓난아기 숨지게 한 뒤 냉장고 보관 어머니 징역 5년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기소된 42살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말쯤 여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2년동안 숨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여수 귀환촌 가치 재조명해야”
해방 이후 피난민들의 집단거주지역이었던 여수 귀환촌의 가치를 재조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오늘 여수시의회가 마련한 귀환촌 주민 정신계승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1969년 귀환촌 철거 반대 투쟁은 '한국 도시 빈민운동사'에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며 사건의 원인과 경과, 처리과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길은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삭막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골목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내 집 정원처럼 가꾸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돌계단을 따라 알록달록한 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문 앞마다 놓인 화분들은 마치 근사한 정원에 온 느낌을 줍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관리가 안 돼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던 골목길….
주민들이 '마을 정원' 가꾸기에 나서면서 골목길 풍경도 변했습니다.
[이주영/교량마을 13통장 : "골목 그 주변에도 (쓰레기를) 다 치우고, 화분도 놓고 정원도 만들고,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늘었다며 만족해합니다.
[김수언/교량마을 시민정원추진실무자 : "그야말로 마을이 아니고 정원이다, 저희 마을 주변이 더욱더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흐뭇하고…."]
이처럼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황량한 공간을 이야기가 담긴 정원으로 만든 곳은 순천에 48곳.
순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읍·면·동 공공부지에 마을 특화 정원을 100개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양희/순천시 자치혁신과 팀장 : "정원의 도시는 시민들이 한 뼘의 자투리 공간이라도 자신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조성해보는 것들이 일상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 속 정원은 오는 2023년 치러질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주 무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갓난아기 숨지게 한 뒤 냉장고 보관 어머니 징역 5년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기소된 42살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말쯤 여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2년동안 숨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여수 귀환촌 가치 재조명해야”
해방 이후 피난민들의 집단거주지역이었던 여수 귀환촌의 가치를 재조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오늘 여수시의회가 마련한 귀환촌 주민 정신계승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1969년 귀환촌 철거 반대 투쟁은 '한국 도시 빈민운동사'에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며 사건의 원인과 경과, 처리과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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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9 1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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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의 오래된 골목길은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삭막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골목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내 집 정원처럼 가꾸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돌계단을 따라 알록달록한 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문 앞마다 놓인 화분들은 마치 근사한 정원에 온 느낌을 줍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관리가 안 돼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던 골목길….
주민들이 '마을 정원' 가꾸기에 나서면서 골목길 풍경도 변했습니다.
[이주영/교량마을 13통장 : "골목 그 주변에도 (쓰레기를) 다 치우고, 화분도 놓고 정원도 만들고,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늘었다며 만족해합니다.
[김수언/교량마을 시민정원추진실무자 : "그야말로 마을이 아니고 정원이다, 저희 마을 주변이 더욱더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흐뭇하고…."]
이처럼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황량한 공간을 이야기가 담긴 정원으로 만든 곳은 순천에 48곳.
순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읍·면·동 공공부지에 마을 특화 정원을 100개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양희/순천시 자치혁신과 팀장 : "정원의 도시는 시민들이 한 뼘의 자투리 공간이라도 자신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조성해보는 것들이 일상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 속 정원은 오는 2023년 치러질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주 무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갓난아기 숨지게 한 뒤 냉장고 보관 어머니 징역 5년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기소된 42살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말쯤 여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2년동안 숨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여수 귀환촌 가치 재조명해야”
해방 이후 피난민들의 집단거주지역이었던 여수 귀환촌의 가치를 재조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오늘 여수시의회가 마련한 귀환촌 주민 정신계승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1969년 귀환촌 철거 반대 투쟁은 '한국 도시 빈민운동사'에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며 사건의 원인과 경과, 처리과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길은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삭막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골목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내 집 정원처럼 가꾸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돌계단을 따라 알록달록한 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문 앞마다 놓인 화분들은 마치 근사한 정원에 온 느낌을 줍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관리가 안 돼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던 골목길….
주민들이 '마을 정원' 가꾸기에 나서면서 골목길 풍경도 변했습니다.
[이주영/교량마을 13통장 : "골목 그 주변에도 (쓰레기를) 다 치우고, 화분도 놓고 정원도 만들고,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늘었다며 만족해합니다.
[김수언/교량마을 시민정원추진실무자 : "그야말로 마을이 아니고 정원이다, 저희 마을 주변이 더욱더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흐뭇하고…."]
이처럼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황량한 공간을 이야기가 담긴 정원으로 만든 곳은 순천에 48곳.
순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읍·면·동 공공부지에 마을 특화 정원을 100개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양희/순천시 자치혁신과 팀장 : "정원의 도시는 시민들이 한 뼘의 자투리 공간이라도 자신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조성해보는 것들이 일상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 속 정원은 오는 2023년 치러질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주 무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갓난아기 숨지게 한 뒤 냉장고 보관 어머니 징역 5년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기소된 42살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말쯤 여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2년동안 숨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여수 귀환촌 가치 재조명해야”
해방 이후 피난민들의 집단거주지역이었던 여수 귀환촌의 가치를 재조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오늘 여수시의회가 마련한 귀환촌 주민 정신계승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1969년 귀환촌 철거 반대 투쟁은 '한국 도시 빈민운동사'에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며 사건의 원인과 경과, 처리과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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