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가 내려왔다” 도심 출몰 대처법
입력 2021.04.29 (19:24)
수정 2021.04.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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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 창원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어제(28일)저녁과 새벽 시간에도 창원시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멧돼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kg 몸집의 멧돼지 한 마리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다 교문을 향해 돌진합니다.
학교 관계자가 황급히 철문을 닫고, 학교 밖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 달아납니다.
창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한 것은 오늘(28일) 오전 8시 24분쯤!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었습니다.
[문석천/○○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 "멧돼지가 밖으로 안 뛰어 나가야 하니까. 학생들이 밑에서도 올라오고 위에서도 내려오고, 이 아파트에서도 많이 건너오거든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문부터 내가 닫아야겠다."]
10여 분 동안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과 엽사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학생과 교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전쯤인 오전 7시 반 이 학교에서 2백여 m 떨어진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한 주민이 멧돼지에 들이 받혀 다리를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 : "살살 걸어오는데 저를 보던 순간에 바로 달려들더라고. 자전거 쪽하고 왼쪽 다리 쪽 있잖아요. 왼쪽 다리를 들이받고 그냥 가더라고요."]
오늘 새벽 2시 45분과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와 어제(28일)저녁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멧돼지를 마주쳤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큰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뛰어서 달아나면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눈을 마주 보며 뒷걸음질 쳐서 나무 뒤에 몸을 숨기는 게 좋습니다.
[오수진/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 "우산 같은 도구를 들고 있으면 펴서 덩치를 크게 보인다든가. 또 아니면 큰 나무라든가. 큰 바위 같은 게 있다면 그쪽으로 피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죠."]
지난해 창원의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과 공원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경남지역 멧돼지 출몰 신고는 모두 천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오늘(29일) 아침 창원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어제(28일)저녁과 새벽 시간에도 창원시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멧돼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kg 몸집의 멧돼지 한 마리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다 교문을 향해 돌진합니다.
학교 관계자가 황급히 철문을 닫고, 학교 밖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 달아납니다.
창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한 것은 오늘(28일) 오전 8시 24분쯤!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었습니다.
[문석천/○○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 "멧돼지가 밖으로 안 뛰어 나가야 하니까. 학생들이 밑에서도 올라오고 위에서도 내려오고, 이 아파트에서도 많이 건너오거든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문부터 내가 닫아야겠다."]
10여 분 동안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과 엽사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학생과 교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전쯤인 오전 7시 반 이 학교에서 2백여 m 떨어진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한 주민이 멧돼지에 들이 받혀 다리를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 : "살살 걸어오는데 저를 보던 순간에 바로 달려들더라고. 자전거 쪽하고 왼쪽 다리 쪽 있잖아요. 왼쪽 다리를 들이받고 그냥 가더라고요."]
오늘 새벽 2시 45분과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와 어제(28일)저녁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멧돼지를 마주쳤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큰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뛰어서 달아나면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눈을 마주 보며 뒷걸음질 쳐서 나무 뒤에 몸을 숨기는 게 좋습니다.
[오수진/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 "우산 같은 도구를 들고 있으면 펴서 덩치를 크게 보인다든가. 또 아니면 큰 나무라든가. 큰 바위 같은 게 있다면 그쪽으로 피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죠."]
지난해 창원의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과 공원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경남지역 멧돼지 출몰 신고는 모두 천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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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가 내려왔다” 도심 출몰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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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9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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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아침 창원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어제(28일)저녁과 새벽 시간에도 창원시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멧돼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kg 몸집의 멧돼지 한 마리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다 교문을 향해 돌진합니다.
학교 관계자가 황급히 철문을 닫고, 학교 밖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 달아납니다.
창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한 것은 오늘(28일) 오전 8시 24분쯤!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었습니다.
[문석천/○○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 "멧돼지가 밖으로 안 뛰어 나가야 하니까. 학생들이 밑에서도 올라오고 위에서도 내려오고, 이 아파트에서도 많이 건너오거든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문부터 내가 닫아야겠다."]
10여 분 동안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과 엽사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학생과 교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전쯤인 오전 7시 반 이 학교에서 2백여 m 떨어진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한 주민이 멧돼지에 들이 받혀 다리를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 : "살살 걸어오는데 저를 보던 순간에 바로 달려들더라고. 자전거 쪽하고 왼쪽 다리 쪽 있잖아요. 왼쪽 다리를 들이받고 그냥 가더라고요."]
오늘 새벽 2시 45분과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와 어제(28일)저녁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멧돼지를 마주쳤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큰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뛰어서 달아나면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눈을 마주 보며 뒷걸음질 쳐서 나무 뒤에 몸을 숨기는 게 좋습니다.
[오수진/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 "우산 같은 도구를 들고 있으면 펴서 덩치를 크게 보인다든가. 또 아니면 큰 나무라든가. 큰 바위 같은 게 있다면 그쪽으로 피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죠."]
지난해 창원의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과 공원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경남지역 멧돼지 출몰 신고는 모두 천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오늘(29일) 아침 창원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어제(28일)저녁과 새벽 시간에도 창원시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멧돼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kg 몸집의 멧돼지 한 마리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다 교문을 향해 돌진합니다.
학교 관계자가 황급히 철문을 닫고, 학교 밖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 달아납니다.
창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한 것은 오늘(28일) 오전 8시 24분쯤!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었습니다.
[문석천/○○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 "멧돼지가 밖으로 안 뛰어 나가야 하니까. 학생들이 밑에서도 올라오고 위에서도 내려오고, 이 아파트에서도 많이 건너오거든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문부터 내가 닫아야겠다."]
10여 분 동안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과 엽사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학생과 교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전쯤인 오전 7시 반 이 학교에서 2백여 m 떨어진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한 주민이 멧돼지에 들이 받혀 다리를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 : "살살 걸어오는데 저를 보던 순간에 바로 달려들더라고. 자전거 쪽하고 왼쪽 다리 쪽 있잖아요. 왼쪽 다리를 들이받고 그냥 가더라고요."]
오늘 새벽 2시 45분과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와 어제(28일)저녁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멧돼지를 마주쳤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큰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뛰어서 달아나면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눈을 마주 보며 뒷걸음질 쳐서 나무 뒤에 몸을 숨기는 게 좋습니다.
[오수진/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 "우산 같은 도구를 들고 있으면 펴서 덩치를 크게 보인다든가. 또 아니면 큰 나무라든가. 큰 바위 같은 게 있다면 그쪽으로 피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죠."]
지난해 창원의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과 공원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경남지역 멧돼지 출몰 신고는 모두 천여 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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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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