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해군기지 친수공간 비용 부담 티격태격” 외
입력 2021.04.29 (19:25)
수정 2021.04.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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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해군기지 친수공간 비용 부담 티격태격" 입니다.
제주민군복합항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문제로 6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와 군이 이번엔 시설 관리 비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해군기지전대는 올해 2월 준공한 친수공간 관리·보수 비용 부담 주체를 가리기 위해 협의중인데, 강정해오름노을길이라고 이름붙은 친수공간은 민군복합항 서방파제 420m와 남방파제 690m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2013년 당시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도가 맺은 협정에는 서·남부두와 서·남부두에서 크루즈 터미널까지 이동로의 항만 시설 유지·보수는 제주도가 맡고, 비용은 국토해양부가 지원한다고 나와 있지만, 민군복합항 준공 후 들어선 친수공간은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데요,
제주도는 친수공간 유지·보수를 맡을테니 비용은 소유권을 가진 해군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제주기지전대는 난색입니다.
이런 상황에 해군기지전대 상급기관인 해군본부가 제주도에 2013년 협정서를 근거로 서·남방파제 유지 보수를 제주도가 하고 있으니 친수공간 관리 비용 부담까지 포함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공문을 보내자, 제주도는 서·남방파제 관리운영 사항을 임의대로 해석해 비용 부담 주체를 제주도로 특정하면 안 된다며 항의성 공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최근 협의에서 양측은 문제를 원만히 풀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에도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짚은 한라일보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이중섭 화백
앞서 민소영 기자 리포트에서 삼성가의 미술품 기증 발표로 다시 주목 받는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간략하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선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좀더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한국 서양화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 화백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고 1936년 일본에서 본격적인 미술 공부와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43년 귀국 후 작품활동과 함께 결혼을 했고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 생활로 전국을 떠돌게 됐는데요,
1951년 1월부터 부인, 두 아들과 서귀포로 피난을 오면서 11개월 동안 제주 살이를 하게 됐는데요,
이중섭은 당시 삶을 투영해 '비둘기와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환상' 등을 그렸고, 이후에도 서귀포와 관련된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모티브가 됐는데요,
1956년 40살의 젊은 나이로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고통받다 쓸쓸히 타계할 때까지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던 이중섭.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서귀포 살이가 배고프고 고달팠지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죽기전까지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중섭이 머물렀던 거주지 일대는 1996년 이중섭거리로 지정됐고 거주지 복원과 미술관 개관이 이어지며 서귀포 옛도심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9월까지 4·3 행방불명인 유족 채혈 진행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4·3 평화재단은 9월까지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시 열린병원에서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6촌까지로, 앞서 채혈한 유가족은 다시 채혈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화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서귀포시 색달동과 제주시 노형동 지역 등 6곳에서 유해발굴 사업도 진행합니다.
서귀포시 감귤 창고에서 불…다친사람 없어
오늘 오후 2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한 감귤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있던 감귤 컨테이너 등이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절도에 만취 뺑소니 30대 징역 2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39살 전 모 씨에게 야간 주거침입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물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전 씨는 2018년 8월,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노트북 등을 훔치고, 2019년 3월에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20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62명 사상 연쇄추돌 사고 구조활동 대학생 ‘표창’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연쇄추돌 사고 때 구조활동을 했던 대학생이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6일 사고 당시, 부상자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구급대에게 부상자의 위치를 알리며 신속한 구조활동을 도운 제주대 국어교육과 2학년 이용호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제주도도 지난 9일 이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서귀포시 이·통장단 “日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
서귀포시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 회원 100여 명은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핵 테러'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피해의 경우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치명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일본은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어장 내 해루질 강력 단속하라”
제주시 한림읍 한수어촌계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얕은 바다에서 수산물을 잡는 이른바 '해루질'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마을 어장에서 무분별한 해루질이 이뤄지면서 수년째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을어장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개방 어장에서만 수산물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제주도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해군기지 친수공간 비용 부담 티격태격" 입니다.
제주민군복합항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문제로 6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와 군이 이번엔 시설 관리 비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해군기지전대는 올해 2월 준공한 친수공간 관리·보수 비용 부담 주체를 가리기 위해 협의중인데, 강정해오름노을길이라고 이름붙은 친수공간은 민군복합항 서방파제 420m와 남방파제 690m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2013년 당시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도가 맺은 협정에는 서·남부두와 서·남부두에서 크루즈 터미널까지 이동로의 항만 시설 유지·보수는 제주도가 맡고, 비용은 국토해양부가 지원한다고 나와 있지만, 민군복합항 준공 후 들어선 친수공간은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데요,
제주도는 친수공간 유지·보수를 맡을테니 비용은 소유권을 가진 해군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제주기지전대는 난색입니다.
이런 상황에 해군기지전대 상급기관인 해군본부가 제주도에 2013년 협정서를 근거로 서·남방파제 유지 보수를 제주도가 하고 있으니 친수공간 관리 비용 부담까지 포함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공문을 보내자, 제주도는 서·남방파제 관리운영 사항을 임의대로 해석해 비용 부담 주체를 제주도로 특정하면 안 된다며 항의성 공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최근 협의에서 양측은 문제를 원만히 풀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에도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짚은 한라일보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이중섭 화백
앞서 민소영 기자 리포트에서 삼성가의 미술품 기증 발표로 다시 주목 받는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간략하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선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좀더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한국 서양화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 화백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고 1936년 일본에서 본격적인 미술 공부와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43년 귀국 후 작품활동과 함께 결혼을 했고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 생활로 전국을 떠돌게 됐는데요,
1951년 1월부터 부인, 두 아들과 서귀포로 피난을 오면서 11개월 동안 제주 살이를 하게 됐는데요,
이중섭은 당시 삶을 투영해 '비둘기와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환상' 등을 그렸고, 이후에도 서귀포와 관련된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모티브가 됐는데요,
1956년 40살의 젊은 나이로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고통받다 쓸쓸히 타계할 때까지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던 이중섭.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서귀포 살이가 배고프고 고달팠지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죽기전까지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중섭이 머물렀던 거주지 일대는 1996년 이중섭거리로 지정됐고 거주지 복원과 미술관 개관이 이어지며 서귀포 옛도심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9월까지 4·3 행방불명인 유족 채혈 진행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4·3 평화재단은 9월까지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시 열린병원에서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6촌까지로, 앞서 채혈한 유가족은 다시 채혈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화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서귀포시 색달동과 제주시 노형동 지역 등 6곳에서 유해발굴 사업도 진행합니다.
서귀포시 감귤 창고에서 불…다친사람 없어
오늘 오후 2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한 감귤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있던 감귤 컨테이너 등이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절도에 만취 뺑소니 30대 징역 2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39살 전 모 씨에게 야간 주거침입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물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전 씨는 2018년 8월,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노트북 등을 훔치고, 2019년 3월에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20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62명 사상 연쇄추돌 사고 구조활동 대학생 ‘표창’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연쇄추돌 사고 때 구조활동을 했던 대학생이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6일 사고 당시, 부상자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구급대에게 부상자의 위치를 알리며 신속한 구조활동을 도운 제주대 국어교육과 2학년 이용호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제주도도 지난 9일 이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서귀포시 이·통장단 “日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
서귀포시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 회원 100여 명은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핵 테러'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피해의 경우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치명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일본은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어장 내 해루질 강력 단속하라”
제주시 한림읍 한수어촌계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얕은 바다에서 수산물을 잡는 이른바 '해루질'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마을 어장에서 무분별한 해루질이 이뤄지면서 수년째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을어장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개방 어장에서만 수산물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제주도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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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해군기지 친수공간 비용 부담 티격태격" 입니다.
제주민군복합항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문제로 6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와 군이 이번엔 시설 관리 비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해군기지전대는 올해 2월 준공한 친수공간 관리·보수 비용 부담 주체를 가리기 위해 협의중인데, 강정해오름노을길이라고 이름붙은 친수공간은 민군복합항 서방파제 420m와 남방파제 690m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2013년 당시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도가 맺은 협정에는 서·남부두와 서·남부두에서 크루즈 터미널까지 이동로의 항만 시설 유지·보수는 제주도가 맡고, 비용은 국토해양부가 지원한다고 나와 있지만, 민군복합항 준공 후 들어선 친수공간은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데요,
제주도는 친수공간 유지·보수를 맡을테니 비용은 소유권을 가진 해군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제주기지전대는 난색입니다.
이런 상황에 해군기지전대 상급기관인 해군본부가 제주도에 2013년 협정서를 근거로 서·남방파제 유지 보수를 제주도가 하고 있으니 친수공간 관리 비용 부담까지 포함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공문을 보내자, 제주도는 서·남방파제 관리운영 사항을 임의대로 해석해 비용 부담 주체를 제주도로 특정하면 안 된다며 항의성 공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최근 협의에서 양측은 문제를 원만히 풀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에도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짚은 한라일보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이중섭 화백
앞서 민소영 기자 리포트에서 삼성가의 미술품 기증 발표로 다시 주목 받는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간략하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선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좀더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한국 서양화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 화백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고 1936년 일본에서 본격적인 미술 공부와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43년 귀국 후 작품활동과 함께 결혼을 했고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 생활로 전국을 떠돌게 됐는데요,
1951년 1월부터 부인, 두 아들과 서귀포로 피난을 오면서 11개월 동안 제주 살이를 하게 됐는데요,
이중섭은 당시 삶을 투영해 '비둘기와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환상' 등을 그렸고, 이후에도 서귀포와 관련된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모티브가 됐는데요,
1956년 40살의 젊은 나이로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고통받다 쓸쓸히 타계할 때까지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던 이중섭.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서귀포 살이가 배고프고 고달팠지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죽기전까지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중섭이 머물렀던 거주지 일대는 1996년 이중섭거리로 지정됐고 거주지 복원과 미술관 개관이 이어지며 서귀포 옛도심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9월까지 4·3 행방불명인 유족 채혈 진행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4·3 평화재단은 9월까지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시 열린병원에서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6촌까지로, 앞서 채혈한 유가족은 다시 채혈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화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서귀포시 색달동과 제주시 노형동 지역 등 6곳에서 유해발굴 사업도 진행합니다.
서귀포시 감귤 창고에서 불…다친사람 없어
오늘 오후 2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한 감귤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있던 감귤 컨테이너 등이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절도에 만취 뺑소니 30대 징역 2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39살 전 모 씨에게 야간 주거침입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물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전 씨는 2018년 8월,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노트북 등을 훔치고, 2019년 3월에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20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62명 사상 연쇄추돌 사고 구조활동 대학생 ‘표창’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연쇄추돌 사고 때 구조활동을 했던 대학생이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6일 사고 당시, 부상자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구급대에게 부상자의 위치를 알리며 신속한 구조활동을 도운 제주대 국어교육과 2학년 이용호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제주도도 지난 9일 이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서귀포시 이·통장단 “日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
서귀포시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 회원 100여 명은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핵 테러'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피해의 경우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치명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일본은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어장 내 해루질 강력 단속하라”
제주시 한림읍 한수어촌계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얕은 바다에서 수산물을 잡는 이른바 '해루질'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마을 어장에서 무분별한 해루질이 이뤄지면서 수년째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을어장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개방 어장에서만 수산물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제주도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해군기지 친수공간 비용 부담 티격태격" 입니다.
제주민군복합항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문제로 6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와 군이 이번엔 시설 관리 비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해군기지전대는 올해 2월 준공한 친수공간 관리·보수 비용 부담 주체를 가리기 위해 협의중인데, 강정해오름노을길이라고 이름붙은 친수공간은 민군복합항 서방파제 420m와 남방파제 690m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2013년 당시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도가 맺은 협정에는 서·남부두와 서·남부두에서 크루즈 터미널까지 이동로의 항만 시설 유지·보수는 제주도가 맡고, 비용은 국토해양부가 지원한다고 나와 있지만, 민군복합항 준공 후 들어선 친수공간은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데요,
제주도는 친수공간 유지·보수를 맡을테니 비용은 소유권을 가진 해군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제주기지전대는 난색입니다.
이런 상황에 해군기지전대 상급기관인 해군본부가 제주도에 2013년 협정서를 근거로 서·남방파제 유지 보수를 제주도가 하고 있으니 친수공간 관리 비용 부담까지 포함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공문을 보내자, 제주도는 서·남방파제 관리운영 사항을 임의대로 해석해 비용 부담 주체를 제주도로 특정하면 안 된다며 항의성 공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최근 협의에서 양측은 문제를 원만히 풀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에도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짚은 한라일보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이중섭 화백
앞서 민소영 기자 리포트에서 삼성가의 미술품 기증 발표로 다시 주목 받는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간략하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선 이중섭과 제주의 인연을 좀더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한국 서양화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 화백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고 1936년 일본에서 본격적인 미술 공부와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43년 귀국 후 작품활동과 함께 결혼을 했고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 생활로 전국을 떠돌게 됐는데요,
1951년 1월부터 부인, 두 아들과 서귀포로 피난을 오면서 11개월 동안 제주 살이를 하게 됐는데요,
이중섭은 당시 삶을 투영해 '비둘기와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환상' 등을 그렸고, 이후에도 서귀포와 관련된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모티브가 됐는데요,
1956년 40살의 젊은 나이로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고통받다 쓸쓸히 타계할 때까지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던 이중섭.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서귀포 살이가 배고프고 고달팠지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죽기전까지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중섭이 머물렀던 거주지 일대는 1996년 이중섭거리로 지정됐고 거주지 복원과 미술관 개관이 이어지며 서귀포 옛도심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9월까지 4·3 행방불명인 유족 채혈 진행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4·3 평화재단은 9월까지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시 열린병원에서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6촌까지로, 앞서 채혈한 유가족은 다시 채혈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화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서귀포시 색달동과 제주시 노형동 지역 등 6곳에서 유해발굴 사업도 진행합니다.
서귀포시 감귤 창고에서 불…다친사람 없어
오늘 오후 2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한 감귤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있던 감귤 컨테이너 등이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절도에 만취 뺑소니 30대 징역 2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39살 전 모 씨에게 야간 주거침입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물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전 씨는 2018년 8월,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노트북 등을 훔치고, 2019년 3월에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20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62명 사상 연쇄추돌 사고 구조활동 대학생 ‘표창’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연쇄추돌 사고 때 구조활동을 했던 대학생이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6일 사고 당시, 부상자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구급대에게 부상자의 위치를 알리며 신속한 구조활동을 도운 제주대 국어교육과 2학년 이용호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제주도도 지난 9일 이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서귀포시 이·통장단 “日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
서귀포시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 회원 100여 명은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핵 테러'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피해의 경우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치명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일본은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어장 내 해루질 강력 단속하라”
제주시 한림읍 한수어촌계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얕은 바다에서 수산물을 잡는 이른바 '해루질'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마을 어장에서 무분별한 해루질이 이뤄지면서 수년째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을어장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개방 어장에서만 수산물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제주도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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