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첫 창고형 할인 매장 추진…상권 경쟁 치열

입력 2021.04.29 (21:37) 수정 2021.04.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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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첫 번째 창고형 할인 매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른 경쟁 유통 업체들도 원주에서 창고형 할인 매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 지역 상권에 큰 변동이 예상됩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원주점이 창고형 할인 매장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창고형 할인 매장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처럼 대용량의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홈플러스 원주점은 기존의 마트와 창고형 할인 매장이 혼합된 형태로 개점을 준비중입니다.

올해 7월 말쯤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맞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강원도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원주가 처음입니다.

[이상준/홈플러스 원주점장 :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 매장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 유통 채널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쟁 유통사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혁신도시 인근에 땅을 사 놓고, 대형 판매시설을 짓겠다는 입안서를 원주시에 제출하는 등 대형 마트나 창고형 할인 매장 입점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도 원주 기업도시와 남원주역세권 등지에서 점포 개설용 토지를 찾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의 선택지가 더 넓어지는 셈인데,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창고형 할인 매장 입점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안승남/원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 "소상공인 골목 상권을 찾는 고객들이 전부 거기로 쏠리니까 매장을 갖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죠, 사실은."]

원주에는 대형마트만 이미 4곳이 운영중인 상황에서 창고형 할인 매장까지 추가로 들어서면 상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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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첫 창고형 할인 매장 추진…상권 경쟁 치열
    • 입력 2021-04-29 21:37:43
    • 수정2021-04-29 21:53:14
    뉴스9(춘천)
[앵커]

원주의 첫 번째 창고형 할인 매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른 경쟁 유통 업체들도 원주에서 창고형 할인 매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 지역 상권에 큰 변동이 예상됩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원주점이 창고형 할인 매장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창고형 할인 매장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처럼 대용량의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홈플러스 원주점은 기존의 마트와 창고형 할인 매장이 혼합된 형태로 개점을 준비중입니다.

올해 7월 말쯤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맞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강원도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원주가 처음입니다.

[이상준/홈플러스 원주점장 :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 매장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 유통 채널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쟁 유통사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혁신도시 인근에 땅을 사 놓고, 대형 판매시설을 짓겠다는 입안서를 원주시에 제출하는 등 대형 마트나 창고형 할인 매장 입점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도 원주 기업도시와 남원주역세권 등지에서 점포 개설용 토지를 찾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의 선택지가 더 넓어지는 셈인데,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창고형 할인 매장 입점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안승남/원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 "소상공인 골목 상권을 찾는 고객들이 전부 거기로 쏠리니까 매장을 갖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죠, 사실은."]

원주에는 대형마트만 이미 4곳이 운영중인 상황에서 창고형 할인 매장까지 추가로 들어서면 상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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