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업·고용위기 딛고 에너지 자립 이룰까?

입력 2021.04.29 (21:44) 수정 2021.04.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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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조업 침체로 산업·고용위기에 직면했던 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첫걸음을 뗐습니다.

시민 참여 태양광 발전은 물론,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9㎿급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햇빛발전소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올해 말 발전소가 완공되면, 한 해 평균 12만 7천 ㎿ 규모의 전기가 생산돼 190억 원 남짓한 수익이 예상됩니다.

사업 설계와 시공, 조달까지 모두 전북 업체가 주도하고, 오는 6월쯤 펀드 공모를 통해 전체 사업비의 80%인 천억여 원을 시민 투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투자한 시민들에겐 한 해 최대 7%의 발전 수익을 돌려줄 예정인데, 지역 경제에 훈풍이 될 전망입니다.

[서지만/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 "(전국) 3백여 개 지자체 가운데 처음 시도한 것이고요. 여기에서 이게 잘 되면 이 방향대로 이런 대규모 발전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

지난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2년여 만에 구체화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

군산시는 이를 시작으로 한국판 그린뉴딜의 거점, 에너지자립도시를 선포하고 관련 사업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군산 해역에 2기가와트급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유치하고, 새만금에 RE100 기업을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을 조성해 지역 산업구조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글로벌 경쟁력, 기술력 가진 기업들이 RE100 인증을 위해서라도 우리 새만금 그린 산단으로 입주하게 될 것이고, 새만금이 군산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한 축을…."]

경기 침체로 산업·고용 위기에 직면했던 군산시.

신재생에너지를 발판으로 무너진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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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산업·고용위기 딛고 에너지 자립 이룰까?
    • 입력 2021-04-29 21:44:52
    • 수정2021-04-29 21:57:51
    뉴스9(전주)
[앵커]

제조업 침체로 산업·고용위기에 직면했던 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첫걸음을 뗐습니다.

시민 참여 태양광 발전은 물론,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9㎿급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햇빛발전소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올해 말 발전소가 완공되면, 한 해 평균 12만 7천 ㎿ 규모의 전기가 생산돼 190억 원 남짓한 수익이 예상됩니다.

사업 설계와 시공, 조달까지 모두 전북 업체가 주도하고, 오는 6월쯤 펀드 공모를 통해 전체 사업비의 80%인 천억여 원을 시민 투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투자한 시민들에겐 한 해 최대 7%의 발전 수익을 돌려줄 예정인데, 지역 경제에 훈풍이 될 전망입니다.

[서지만/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 "(전국) 3백여 개 지자체 가운데 처음 시도한 것이고요. 여기에서 이게 잘 되면 이 방향대로 이런 대규모 발전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

지난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2년여 만에 구체화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

군산시는 이를 시작으로 한국판 그린뉴딜의 거점, 에너지자립도시를 선포하고 관련 사업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군산 해역에 2기가와트급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유치하고, 새만금에 RE100 기업을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을 조성해 지역 산업구조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글로벌 경쟁력, 기술력 가진 기업들이 RE100 인증을 위해서라도 우리 새만금 그린 산단으로 입주하게 될 것이고, 새만금이 군산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한 축을…."]

경기 침체로 산업·고용 위기에 직면했던 군산시.

신재생에너지를 발판으로 무너진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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