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신청

입력 2021.04.30 (21:40) 수정 2021.04.30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전세계적으로 치열한데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국내 바이오 회사에 기술 이전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상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해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입니다.

이 백신을 주사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걸 무력화시키는 항체, 즉 중화항체가 생성됩니다.

이 백신은 곤충 세포를 배양해 손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원액 보관이 가능해 유통도 편리합니다.

최근 정부와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한 노바백스 백신과 같은 방식입니다.

[김범태/한국화학연구원 CEVI융합연구단장 : "단백질 재조합 백신은 안전하기 때문에 상온이나 냉장 정도에서 보관해도 충분히 활성을 잃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지난해 6월 화학연이 국내 바이오 회사에 기술 이전한 뒤, 10개월 동안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했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최근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으며, 승인받는 즉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성준/한국화학연구원 CEVI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 : "임상 1상만을 위해서는 5, 60명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임상 접종 기간은 3, 4개월 정도 (됩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늦어도 내년 말까지 임상 2상과 3상도 완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토종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신청
    • 입력 2021-04-30 21:40:45
    • 수정2021-04-30 22:14:49
    뉴스9(대전)
[앵커]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전세계적으로 치열한데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국내 바이오 회사에 기술 이전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상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해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입니다.

이 백신을 주사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걸 무력화시키는 항체, 즉 중화항체가 생성됩니다.

이 백신은 곤충 세포를 배양해 손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원액 보관이 가능해 유통도 편리합니다.

최근 정부와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한 노바백스 백신과 같은 방식입니다.

[김범태/한국화학연구원 CEVI융합연구단장 : "단백질 재조합 백신은 안전하기 때문에 상온이나 냉장 정도에서 보관해도 충분히 활성을 잃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지난해 6월 화학연이 국내 바이오 회사에 기술 이전한 뒤, 10개월 동안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했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최근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으며, 승인받는 즉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성준/한국화학연구원 CEVI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 : "임상 1상만을 위해서는 5, 60명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임상 접종 기간은 3, 4개월 정도 (됩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늦어도 내년 말까지 임상 2상과 3상도 완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