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감염성 대비 긴급 조처

입력 2003.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농가피해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될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밝히면서 일단 양계장 주민들을 중심으로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발생한 조류독감과 거의 같은 형질로 알려진 홍콩조류독감의 경우 실제로 지난 97년 모두 18명이 감염돼 6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류독감도 인체에 감염되는지가 가장 걱정거리입니다.
⊙전병율(국립보건원 방역과장): 이번에 확인된 조류독감의 경우는 잠복기 등을 감안해 보았을 때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보통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감염된 지 1, 2주 정도 뒤에 그 증세가 나타나는데, 문제가 된 양계장에서 닭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56명에 대해 보건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조류독감으로 폐사한 닭의 가검물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보내 인체 감염 가능성 여부를 정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독감이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주민들과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예방접종과 방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됐을 경우 치명적인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과 닭고기 등을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람 감염성 대비 긴급 조처
    • 입력 2003-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농가피해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될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밝히면서 일단 양계장 주민들을 중심으로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발생한 조류독감과 거의 같은 형질로 알려진 홍콩조류독감의 경우 실제로 지난 97년 모두 18명이 감염돼 6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류독감도 인체에 감염되는지가 가장 걱정거리입니다. ⊙전병율(국립보건원 방역과장): 이번에 확인된 조류독감의 경우는 잠복기 등을 감안해 보았을 때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보통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감염된 지 1, 2주 정도 뒤에 그 증세가 나타나는데, 문제가 된 양계장에서 닭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56명에 대해 보건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조류독감으로 폐사한 닭의 가검물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보내 인체 감염 가능성 여부를 정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독감이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주민들과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예방접종과 방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됐을 경우 치명적인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과 닭고기 등을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