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2살까지 백신 사용 요청…영국, 내년 백신정상회담 추진

입력 2021.05.01 (07:09) 수정 2021.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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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 대상을 12살까지 확대해 줄 것을 유럽의약품청에 요청했습니다.

영국은 향후 다른 질병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에 백신 정상회의를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유럽의약품청, EMA에 자사 백신의 사용 승인 대상을 12살에서 15살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현재 16살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승인이 나 있습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도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두 회사는 3월 말 2천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발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엔테크는 생후 6개월부터 11살까지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가을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오엔테크 측은 올해 말에는 5살부터 11살까지 어린이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과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은 향후 또다른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내년에 백신 정상회의를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상회의에서 백신 개발 자금을 조성해 새로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겠다는 감염병혁신연합의 사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게 영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은 이달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전 세계 백신 공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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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12살까지 백신 사용 요청…영국, 내년 백신정상회담 추진
    • 입력 2021-05-01 07:08:59
    • 수정2021-05-01 0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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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 대상을 12살까지 확대해 줄 것을 유럽의약품청에 요청했습니다.

영국은 향후 다른 질병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에 백신 정상회의를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유럽의약품청, EMA에 자사 백신의 사용 승인 대상을 12살에서 15살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현재 16살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승인이 나 있습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도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두 회사는 3월 말 2천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발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엔테크는 생후 6개월부터 11살까지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가을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오엔테크 측은 올해 말에는 5살부터 11살까지 어린이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과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은 향후 또다른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내년에 백신 정상회의를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상회의에서 백신 개발 자금을 조성해 새로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겠다는 감염병혁신연합의 사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게 영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은 이달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전 세계 백신 공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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