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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지 나무 무더기 훼손…자치경찰 고발 조치
입력 2021.05.02 (21:48) 수정 2021.05.02 (21:56)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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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년 된 나무 수십 그루가 껍질이 벗겨진 채 훼손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도 소유의 임야에서 발생한 일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임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조천읍의 도유지에 심어진 수십 년 된 나무들.

나무 밑동까지 껍질이 무참히 뜯겨나갔습니다.

나무를 옭아맨 철조망을 경계로 껍질이 벗겨진 나무 수십 그루가 확인됐습니다.

수분과 양분이 차단돼 고사 위기에 놓인 나무들 인근에선 말라 죽은 나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련 민원이 접수돼 제주시 조천읍 공무원들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훼손이 확인된 나무만 40여 그루에 달합니다.

인근 목장주는 말들이 이갈이를 위해 껍질을 뜯어냈다고 말합니다.

[송자민/인근 목장주 : "말들이 이빨이 자라다 보니깐. (나무껍질에) 갈다 보니깐 이런 현상이 나온 겁니다. 주의해야죠. 어떻게 합니까."]

공유재산인 도유지를 목장주에게 빌려준 조천읍은 산림 훼손 이유를 밝혀내 변상금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십수 년 동안 도유지를 쓴 목장주가 여럿으로 추정돼 산림훼손 책임자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혜숙/조천읍 재무팀장 : "저희가 공원녹지과와 얘기를 해서 자치경찰단에 고발 조치 먼저 할 것이거든요. 그다음엔 수사 결과 나오는 것 보면서 (행정) 조치를 할 거예요."]

제주에서 허가 없이 나무를 베거나 훼손 시켜 적발된 건수는 최근 3년간 10여 건.

제주도는 불법 훼손 현장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화면제공:시청자
  • 도유지 나무 무더기 훼손…자치경찰 고발 조치
    • 입력 2021-05-02 21:48:13
    • 수정2021-05-02 21:56:38
    뉴스9(제주)
[앵커]

수십 년 된 나무 수십 그루가 껍질이 벗겨진 채 훼손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도 소유의 임야에서 발생한 일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임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조천읍의 도유지에 심어진 수십 년 된 나무들.

나무 밑동까지 껍질이 무참히 뜯겨나갔습니다.

나무를 옭아맨 철조망을 경계로 껍질이 벗겨진 나무 수십 그루가 확인됐습니다.

수분과 양분이 차단돼 고사 위기에 놓인 나무들 인근에선 말라 죽은 나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련 민원이 접수돼 제주시 조천읍 공무원들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훼손이 확인된 나무만 40여 그루에 달합니다.

인근 목장주는 말들이 이갈이를 위해 껍질을 뜯어냈다고 말합니다.

[송자민/인근 목장주 : "말들이 이빨이 자라다 보니깐. (나무껍질에) 갈다 보니깐 이런 현상이 나온 겁니다. 주의해야죠. 어떻게 합니까."]

공유재산인 도유지를 목장주에게 빌려준 조천읍은 산림 훼손 이유를 밝혀내 변상금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십수 년 동안 도유지를 쓴 목장주가 여럿으로 추정돼 산림훼손 책임자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혜숙/조천읍 재무팀장 : "저희가 공원녹지과와 얘기를 해서 자치경찰단에 고발 조치 먼저 할 것이거든요. 그다음엔 수사 결과 나오는 것 보면서 (행정) 조치를 할 거예요."]

제주에서 허가 없이 나무를 베거나 훼손 시켜 적발된 건수는 최근 3년간 10여 건.

제주도는 불법 훼손 현장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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