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잦은 자가격리 앱’…행안부 “추가 개발 착수”

입력 2021.05.03 (21:54) 수정 2021.05.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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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앱이 잦은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는 KBS 보도 이후, 행정안전부가 추가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자가격리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수만 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앱입니다.

격리장소를 이탈하지도 않았는데, 하루 80차례까지 오류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불안감을, 이탈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전담 공무원에게도 불필요한 업무를 가중시킵니다.

[자가격리자 : "집에 그대로 있고 핸드폰도 계속 이용 중이었는데 이탈됐다고 공무원이 전화가 왔었습니다. 핸드폰을 다시 껐다가 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BS보도 직후, 행정안전부는 학계와 연구기관과 함께 자가격리자 이탈 여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라 밝혔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오류가 잦은 GPS, 위성항법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각종 센서정보를 GPS 정보와 결합해 격리장소 이탈 판단에 동원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

행안부는 건물 내부 와이파이 신호를 저장해뒀다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 있으면 이탈 알림이 뜨지 않도록 하는 WPS 기능도 다듬을 계획입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 담당관 : "와이파이 기술과 GPS 기술을 결합하면 실내에서도 정확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두 기술을 결합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자가격리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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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류 잦은 자가격리 앱’…행안부 “추가 개발 착수”
    • 입력 2021-05-03 21:54:03
    • 수정2021-05-03 22:03:53
    뉴스9(창원)
[앵커]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앱이 잦은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는 KBS 보도 이후, 행정안전부가 추가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자가격리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수만 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앱입니다.

격리장소를 이탈하지도 않았는데, 하루 80차례까지 오류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불안감을, 이탈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전담 공무원에게도 불필요한 업무를 가중시킵니다.

[자가격리자 : "집에 그대로 있고 핸드폰도 계속 이용 중이었는데 이탈됐다고 공무원이 전화가 왔었습니다. 핸드폰을 다시 껐다가 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BS보도 직후, 행정안전부는 학계와 연구기관과 함께 자가격리자 이탈 여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라 밝혔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오류가 잦은 GPS, 위성항법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각종 센서정보를 GPS 정보와 결합해 격리장소 이탈 판단에 동원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

행안부는 건물 내부 와이파이 신호를 저장해뒀다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 있으면 이탈 알림이 뜨지 않도록 하는 WPS 기능도 다듬을 계획입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 담당관 : "와이파이 기술과 GPS 기술을 결합하면 실내에서도 정확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두 기술을 결합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자가격리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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