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전파 미리막자”…첫 이동형 검사

입력 2021.05.03 (23:36) 수정 2021.05.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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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을 시행하는 이동형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개학 이후 번지고 있는 학내 전파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이동형 검체 채취소가 설치됐습니다.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이 학생들의 입과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른바 이동형 코로나19 검사 모습입니다.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전교생이 천 490명으로 울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 학교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내 전파를 막기 위해 이동형 검사를 신청했습니다.

[서영택/강동초등학교 교장 : “학교가 커서 확진자가 발생되면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선제적으로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학생 33명, 교직원 6명 등 모두 39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홍지윤/강동초 상담교사 : “저는 학생들이랑 같이 소통하고 있는 직업이다 보니까, 혹시나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까 걱정돼서 한번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강북교육지원청에서 시작된 이동형 검체팀은 6일부터는 강남교육청 소속 1개팀이 신설되며, 수요조사에 따라 확대 운영이 검토됩니다.

울산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230명과 26명.

이 가운데 학생의 절반 가량과 교직원의 3분의 1 가량이 3월 개학이후 두달만에 발생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울산의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 선제적인 이동형 검사가 코로나19의 학내 전파를 막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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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내 전파 미리막자”…첫 이동형 검사
    • 입력 2021-05-03 23:36:10
    • 수정2021-05-04 01:40:03
    뉴스9(울산)
[앵커]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을 시행하는 이동형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개학 이후 번지고 있는 학내 전파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이동형 검체 채취소가 설치됐습니다.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이 학생들의 입과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른바 이동형 코로나19 검사 모습입니다.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전교생이 천 490명으로 울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 학교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내 전파를 막기 위해 이동형 검사를 신청했습니다.

[서영택/강동초등학교 교장 : “학교가 커서 확진자가 발생되면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선제적으로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학생 33명, 교직원 6명 등 모두 39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홍지윤/강동초 상담교사 : “저는 학생들이랑 같이 소통하고 있는 직업이다 보니까, 혹시나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까 걱정돼서 한번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강북교육지원청에서 시작된 이동형 검체팀은 6일부터는 강남교육청 소속 1개팀이 신설되며, 수요조사에 따라 확대 운영이 검토됩니다.

울산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230명과 26명.

이 가운데 학생의 절반 가량과 교직원의 3분의 1 가량이 3월 개학이후 두달만에 발생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울산의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 선제적인 이동형 검사가 코로나19의 학내 전파를 막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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