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코로나 토착화 가능성…매년 백신 맞아야 할 수도”

[앵커]

정부 자문기구 중 하나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민 70%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죠, 그러자 일각에선 백신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과연 집단면역과 완전 종식이 힘들면 백신도 무의미해지는 건지, 임상위 발언 먼저 듣고 전문가 의견까지 만나보시죠.

[리포트]

["결국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중증환자나 사망환자를 막을 수 있고 경증환자는 계속 발생하는.."]

["우리가 백신 접종 이외에 다른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그런 상황을 집단면역의 목표로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우리가 이 코로나19의 변이 여부, 또 토착화되는 과정 이런 것들을 보면서 중앙임상위원회가 지적한 것처럼 주기적으로, 또 매년 이런 형태로 예방 백신을 계속 맞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이 우리 예상보다 빨리 된 상황이고 그런 것에 비해서 양산 체계가 완전히 구축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충분한 백신 도입이 안 된 상태에서 백신의 접종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일시적으로 이런 공급난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들이 아마도 계약 내용대로 그 기한 내에 다 들어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축한 백신 접종센터나 백신 접종을 위한 위탁 의료기관들의 준비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충분한 양만 공급이 된다면 정해진 기간 동안에 상당히 빠르게 접종할 수 있는 조건들은 다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선제적인 지원이 눈에 드러나게 보여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지원들이 백신 접종을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가 충분한 지원을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되겠고요. 실제로 이것들이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대응책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역의 완화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나머지 인구 집단에 대한 접종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완전히 완화한다든지 아니면 근본적인 그런 방역 체계 자체를 변경하기는 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