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1명…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이어져

입력 2021.05.04 (12:08) 수정 2021.05.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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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주말 영향이 이어지며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6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에서 60%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확진자가 없었던 제주에서도 8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일까지 600∼700명대를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모양새지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준 영향이 커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가족·지인·직장동료 간 접촉으로 인한 일상생활 속 전파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일반·휴게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올해 1월부터 모두 52건 발생했는데요.

3월에는 11건에서 4월에는 28건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이 많아질 텐데요.

재확산이냐, 진정이냐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음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용시간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앵커]

요즘 백신 수급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6만 6천920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6.8%인데요.

1차 접종자가 휴일이었던 지난 3일보다는 늘었지만,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최근 예상치 못한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접종 속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어제 하루 858건 늘었습니다.

대부분은 근육통과 두통,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밤사이 3건 추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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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41명…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이어져
    • 입력 2021-05-04 12:08:13
    • 수정2021-05-04 13:06:5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주말 영향이 이어지며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6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에서 60%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확진자가 없었던 제주에서도 8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일까지 600∼700명대를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모양새지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준 영향이 커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가족·지인·직장동료 간 접촉으로 인한 일상생활 속 전파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일반·휴게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올해 1월부터 모두 52건 발생했는데요.

3월에는 11건에서 4월에는 28건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이 많아질 텐데요.

재확산이냐, 진정이냐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음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용시간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앵커]

요즘 백신 수급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6만 6천920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6.8%인데요.

1차 접종자가 휴일이었던 지난 3일보다는 늘었지만,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최근 예상치 못한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접종 속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어제 하루 858건 늘었습니다.

대부분은 근육통과 두통,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밤사이 3건 추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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