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빌 게이츠 부부 “여기가 끝인가보오”…재산 분할 어떻게?

입력 2021.05.04 (18:02) 수정 2021.05.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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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뉴스, ET콕입니다.

2011년 인도로 봉사 활동을 떠난 빌 게이츠 부부 단란했던 한때입니다.

27년간 인생의 동반자로 어깨를 맞대온 이 부부가 각자 다른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게 됐다"는 말로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빌과 멀린다 둘의 만남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멀린다는 이 회사 직원이었습니다.

데이트에서 커피값은 주로 아내인 멀린다가 냈습니다.

빌 게이츠가 빈 지갑을 들고 다니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전형적인 사업가였던 빌 게이츠가 돌연 자선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그의 나이 45세.

글로벌 기업 MS의 ‘회장님’이라는 본업을 마다하고 자선사업가로 커리어 방향을 바꾼 데는 아내 멀린다의 공이 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멀린다는 1998년, 미국 법무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휘말리며 ‘독점 자본가’라는 비판에 시달리던 남편을 설득해 2000년 자선단체를 설립합니다.

빈민 구호와 질병 퇴치에 앞장서며, 규모 57조 원 세계 최대 자선단체로 키워왔습니다.

현재 빌 게이츠의 재산은 1,305억 달러 우리 돈 약 146조 원에 달합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 부호입니다.

이혼 합의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 부부의 재산 분할, 천문학적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에게 약 40조원의 아마존 지분을 주고 이혼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빌과 멀린다는 슬하에 두 딸 제니퍼와 피비, 아들 로리를 뒀습니다.

의대생인 큰딸 제니퍼는 인스타그램에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음"을 고백하면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기간,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사생활을 보장해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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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4 18:02:23
    • 수정2021-05-04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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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도로 봉사 활동을 떠난 빌 게이츠 부부 단란했던 한때입니다.

27년간 인생의 동반자로 어깨를 맞대온 이 부부가 각자 다른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게 됐다"는 말로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빌과 멀린다 둘의 만남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멀린다는 이 회사 직원이었습니다.

데이트에서 커피값은 주로 아내인 멀린다가 냈습니다.

빌 게이츠가 빈 지갑을 들고 다니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전형적인 사업가였던 빌 게이츠가 돌연 자선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그의 나이 45세.

글로벌 기업 MS의 ‘회장님’이라는 본업을 마다하고 자선사업가로 커리어 방향을 바꾼 데는 아내 멀린다의 공이 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멀린다는 1998년, 미국 법무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휘말리며 ‘독점 자본가’라는 비판에 시달리던 남편을 설득해 2000년 자선단체를 설립합니다.

빈민 구호와 질병 퇴치에 앞장서며, 규모 57조 원 세계 최대 자선단체로 키워왔습니다.

현재 빌 게이츠의 재산은 1,305억 달러 우리 돈 약 146조 원에 달합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 부호입니다.

이혼 합의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 부부의 재산 분할, 천문학적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에게 약 40조원의 아마존 지분을 주고 이혼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빌과 멀린다는 슬하에 두 딸 제니퍼와 피비, 아들 로리를 뒀습니다.

의대생인 큰딸 제니퍼는 인스타그램에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음"을 고백하면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기간,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사생활을 보장해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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