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형 공유대학’으로 지역인재 양성

입력 2021.05.06 (19:02) 수정 2021.05.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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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과 울산지역 5개 대학이 벽을 허물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동으로 키우는데 사업비 2,600억 원을 투입됩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대학이 처한 위기를 '공유대학'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인데요,

경남과 울산지역 대기업들도 모두 참여하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경남지역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은 84%.

내년에는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전국 대학 신입생 수가 지난해 51만 명에서 올해 48만 명, 내년 47만 명, 2023년은 44만 명으로 3년 새 14%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지방대학의 위기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위기 돌파를 위해 지방대학들이 하나의 대학처럼 연대하기로 한 '공유대학'!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6개 시·도가 선정됐고, 경남과 울산에는 4년 동안 총사업비 2,600억 원이 투입됩니다.

경남과 울산지역 5개 대학에서 해마다 800명을 선발해 학사와 석·박사급 인재를 기업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대학별 핵심 역할을 나눴습니다.

경상대와 창원대, 경남대는 스마트 산업의 각 영역을, 울산대는 미래 자동차, 울산대와 UNIST는 그린에너지입니다.

공유대학에 선발된 학생은 이들 5개 대학을 자유롭게 오가며 학위를 받고 참여 기업에 우선 취업하게 됩니다.

지난해 경남에서 LG전자를 포함한 8개 국내외 대기업 계열이 참여했고, 올해는 울산에서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SK에너지가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은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지방대는 수도권 수준 경쟁력을 갖추며 지역은 청년을 머물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되는 겁니다.

경남은 내년에 부산을 동일권역 사업으로 포함해 시·도와 대학, 기업을 넘나드는 인재양성 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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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울산형 공유대학’으로 지역인재 양성
    • 입력 2021-05-06 19:02:06
    • 수정2021-05-06 19:41:37
    뉴스7(창원)
[앵커]

경남과 울산지역 5개 대학이 벽을 허물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동으로 키우는데 사업비 2,600억 원을 투입됩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대학이 처한 위기를 '공유대학'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인데요,

경남과 울산지역 대기업들도 모두 참여하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경남지역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은 84%.

내년에는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전국 대학 신입생 수가 지난해 51만 명에서 올해 48만 명, 내년 47만 명, 2023년은 44만 명으로 3년 새 14%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지방대학의 위기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위기 돌파를 위해 지방대학들이 하나의 대학처럼 연대하기로 한 '공유대학'!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6개 시·도가 선정됐고, 경남과 울산에는 4년 동안 총사업비 2,600억 원이 투입됩니다.

경남과 울산지역 5개 대학에서 해마다 800명을 선발해 학사와 석·박사급 인재를 기업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대학별 핵심 역할을 나눴습니다.

경상대와 창원대, 경남대는 스마트 산업의 각 영역을, 울산대는 미래 자동차, 울산대와 UNIST는 그린에너지입니다.

공유대학에 선발된 학생은 이들 5개 대학을 자유롭게 오가며 학위를 받고 참여 기업에 우선 취업하게 됩니다.

지난해 경남에서 LG전자를 포함한 8개 국내외 대기업 계열이 참여했고, 올해는 울산에서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SK에너지가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은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지방대는 수도권 수준 경쟁력을 갖추며 지역은 청년을 머물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되는 겁니다.

경남은 내년에 부산을 동일권역 사업으로 포함해 시·도와 대학, 기업을 넘나드는 인재양성 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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