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서 13명 집단 감염…확진자 수 두 달만에 최다

입력 2021.05.06 (19:07) 수정 2021.05.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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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오틀 이틀동안 10명이 넘는 학생이 확진됐는데요.

확진된 학생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이 많아 확산 우려가 큽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손준수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의 확진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성덕고등학교 학생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데요.

진단검사 결과는 저녁 8시를 전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된 학생들의 밀접접촉자들은 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검사 결과에 따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광주 성덕고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젭니다.

1학년 학생의 아버지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고 이어서 학생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학생과 교사 등 천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1학년 12명과 3학년 1명, 모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학교 집단감염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 숫자인데요.

방역 당국은 확진된 학생들이 학원이나 PC방 등을 찾은 것으로 보고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교 한 곳에서 두자릿수가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해당 고등학교 주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9곳에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성덕고는 원격 수업 바뀌면서 중간고사를 오는 18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3 학생들의 학사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역학 조사 결과를 보고 원격 수업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에게 노래방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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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학교서 13명 집단 감염…확진자 수 두 달만에 최다
    • 입력 2021-05-06 19:07:08
    • 수정2021-05-06 20:37:00
    뉴스7(광주)
[앵커]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오틀 이틀동안 10명이 넘는 학생이 확진됐는데요.

확진된 학생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이 많아 확산 우려가 큽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손준수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의 확진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성덕고등학교 학생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데요.

진단검사 결과는 저녁 8시를 전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된 학생들의 밀접접촉자들은 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검사 결과에 따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광주 성덕고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젭니다.

1학년 학생의 아버지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고 이어서 학생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학생과 교사 등 천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1학년 12명과 3학년 1명, 모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학교 집단감염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 숫자인데요.

방역 당국은 확진된 학생들이 학원이나 PC방 등을 찾은 것으로 보고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교 한 곳에서 두자릿수가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해당 고등학교 주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9곳에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성덕고는 원격 수업 바뀌면서 중간고사를 오는 18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3 학생들의 학사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역학 조사 결과를 보고 원격 수업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에게 노래방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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