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으로 연쇄감염…외국인 노동자 관리 강화

입력 2021.05.12 (19:04) 수정 2021.05.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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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수시장발 집단감염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되면서 방역당국이 관리 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수시장발 집단감염 여파로 이틀 동안 검사를 받은 장수군민은 5천여 명.

현재까지 모두 서른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고, 백10여 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장수 모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으로, 해당 어린이집은 소독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휴원 조치됐습니다.

지난달에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3명도 확진됐는데, 장수시장발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주간보호센터 옆) 요양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원 음성이 나온 상태고요. 격리 관리, 주기 검사로 해서 모시고 있는 어르신에 대한 건강을…."]

가족 지인 모임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에서도 양계장 일을 하던 내·외국인 노동자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누적 확진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익산의 집단감염 사례가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건설현장 등에서 한시적으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일시사역의 경우에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아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일시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완주의 한 자동차부품생산업체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60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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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등으로 연쇄감염…외국인 노동자 관리 강화
    • 입력 2021-05-12 19:04:20
    • 수정2021-05-12 20:05:07
    뉴스7(전주)
[앵커]

장수시장발 집단감염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되면서 방역당국이 관리 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수시장발 집단감염 여파로 이틀 동안 검사를 받은 장수군민은 5천여 명.

현재까지 모두 서른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고, 백10여 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장수 모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으로, 해당 어린이집은 소독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휴원 조치됐습니다.

지난달에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3명도 확진됐는데, 장수시장발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주간보호센터 옆) 요양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원 음성이 나온 상태고요. 격리 관리, 주기 검사로 해서 모시고 있는 어르신에 대한 건강을…."]

가족 지인 모임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에서도 양계장 일을 하던 내·외국인 노동자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누적 확진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익산의 집단감염 사례가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건설현장 등에서 한시적으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일시사역의 경우에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아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일시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완주의 한 자동차부품생산업체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60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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