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행 지속…“확진자 개별접촉 감염 비율 최고치”

입력 2021.05.19 (06:06) 수정 2021.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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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감염 우려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이호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 유행과 함께 호남권의 집단 감염 발생으로 코로나19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를 보여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기준점 1에 근접했는데요.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만에 1을 넘어섰습니다.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이끼리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46%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여러 행사나 모임이 늘어날 수 있다며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도 늘어나고 있죠?

[기자]

네, 오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5세에서 74세 고령자 514만 명의 접종 예약률은 어제 0시 기준 57%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의 경우 신청 닷새 만에 예약률이 63%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이 높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 물량 도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 분이 오늘 새벽 항공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가 상반기에 도입하기로 한 700만 회분 가운데 절반 가량 도입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머지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에서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 중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인도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도 모두 247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1,113건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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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유행 지속…“확진자 개별접촉 감염 비율 최고치”
    • 입력 2021-05-19 06:06:46
    • 수정2021-05-19 0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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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감염 우려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이호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 유행과 함께 호남권의 집단 감염 발생으로 코로나19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를 보여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기준점 1에 근접했는데요.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만에 1을 넘어섰습니다.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이끼리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46%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여러 행사나 모임이 늘어날 수 있다며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도 늘어나고 있죠?

[기자]

네, 오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5세에서 74세 고령자 514만 명의 접종 예약률은 어제 0시 기준 57%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의 경우 신청 닷새 만에 예약률이 63%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이 높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 물량 도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 분이 오늘 새벽 항공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가 상반기에 도입하기로 한 700만 회분 가운데 절반 가량 도입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머지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에서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 중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인도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도 모두 247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1,113건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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