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바그다드서 조사 중

⊙앵커: 이번에는 후세인 생포관련 소식입니다.
국외 이송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후세인은 현재 바그다드 시내에서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국외 이송설까지 나돌던 후세인은 현재 바그다드 시내 모처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그를 면담하고 나온 이라크 과도통치위원 가운데 한 명인 무와파크 씨는 그의 국외 이송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무와파크(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 후세인이 해외로 나갔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는 이라크에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미군측은 그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고는 있지만 안전문제를 고려해 위치는 절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매튜(대위/미군 공보 담당): 후세인의 안전과 안정적인 심문을 위해서라도 그의 위치는 알려줄 수 없습니다.
⊙기자: 후세인이 잡힌 뒤에도 저항세력의 공격은 계속돼 차량순찰을 돌던 미군이 기습 매복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모술에서는 후세인 지지시위에 나섰던 대학생 4명이 이라크 경비대의 발포로 숨졌습니다.
어쨌든 후세인이 바그다드 내에 있고 없고와는 상관없이 그의 체포가 주는 정신적 상실감으로 이라크 내 저항세력의 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