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의원 KOC 위원에 수억 받아

입력 2003.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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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운용 의원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OC 위원 선정과 관련해 2명에게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11월 대한올림픽위원회 집행부는 부산에서 대형 운수업체를 운영하는 이 모씨를 새 위원으로 내정했습니다.
이 씨는 이 대가로 당시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운용 위원에게 1억여 원을 건넨 사실이 검찰조사 결과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대한올림픽위원회 최고 수장이니까 위원 선출해서 결정하는 것은 큰 권한이 아니라 하나의 권리죠.
⊙기자: 검찰은 또 모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사장인 김 모씨도 올림픽위원회 선정 대가로 수억 원을 김 의원에게 건넨 단서를 포착하고 김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같은 혐의가 드러난 만큼 김 의원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김 의원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국기원 등 관련 단체의 공금 수십억 원을 전용한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수뢰혐의로 지난 5월 불가리아에서 체포됐던 김 의원의 아들 정훈 씨는 미 사법당국의 소환요구 철회로 어제 풀려났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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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용 의원 KOC 위원에 수억 받아
    • 입력 2003-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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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운용 의원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OC 위원 선정과 관련해 2명에게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11월 대한올림픽위원회 집행부는 부산에서 대형 운수업체를 운영하는 이 모씨를 새 위원으로 내정했습니다. 이 씨는 이 대가로 당시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운용 위원에게 1억여 원을 건넨 사실이 검찰조사 결과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대한올림픽위원회 최고 수장이니까 위원 선출해서 결정하는 것은 큰 권한이 아니라 하나의 권리죠. ⊙기자: 검찰은 또 모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사장인 김 모씨도 올림픽위원회 선정 대가로 수억 원을 김 의원에게 건넨 단서를 포착하고 김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같은 혐의가 드러난 만큼 김 의원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김 의원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국기원 등 관련 단체의 공금 수십억 원을 전용한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수뢰혐의로 지난 5월 불가리아에서 체포됐던 김 의원의 아들 정훈 씨는 미 사법당국의 소환요구 철회로 어제 풀려났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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