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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원전 오염수 잇단 규탄에도 수산 대책은 전무?
입력 2021.05.20 (19:10) 수정 2021.05.20 (20:21) 뉴스7(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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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이 더 지났습니다.

어업인들을 중심으로 규탄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거세지만, 정작 우리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발표대로라면, 원전 오염수는 오는 2023년 초부터 바다에 방류됩니다.

당장, 강원도를 통해 매년 3만 톤 넘게 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이 걱정입니다.

가리비와 돔, 멍게 등이 해당되고, 국내에서 포획이 금지된 명태는 일본 등 수입산에 전량 의존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수입 수산물 불안감을 국내 양식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연어 양식장 3곳 등 국내 양식장 조성을 확대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장은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점검과 방사능 검사 강화 등이 대책의 전붑니다.

[조현규/강원도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 유통가공계장 : "지자체에서는 수입수산물의 수입 금지를 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아예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이때문에 어업인들은 양식장 조성 등은 한계가 있다며,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 철회 등 우리 바다를 청정하게 지킬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삼용/속초시수협 지도경제상무 : "(양식장) 이게 하루 이틀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초기 자본 시설도 엄청나게 돼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거를 양식을 한다고 해서 실효성이 있을라는지도 사실 의문이고요."]

일본 원전 오염수를 막아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어려워, 어업인과 수산당국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원전 오염수 잇단 규탄에도 수산 대책은 전무?
    • 입력 2021-05-20 19:10:27
    • 수정2021-05-20 20:21:11
    뉴스7(춘천)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이 더 지났습니다.

어업인들을 중심으로 규탄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거세지만, 정작 우리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발표대로라면, 원전 오염수는 오는 2023년 초부터 바다에 방류됩니다.

당장, 강원도를 통해 매년 3만 톤 넘게 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이 걱정입니다.

가리비와 돔, 멍게 등이 해당되고, 국내에서 포획이 금지된 명태는 일본 등 수입산에 전량 의존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수입 수산물 불안감을 국내 양식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연어 양식장 3곳 등 국내 양식장 조성을 확대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장은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점검과 방사능 검사 강화 등이 대책의 전붑니다.

[조현규/강원도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 유통가공계장 : "지자체에서는 수입수산물의 수입 금지를 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아예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이때문에 어업인들은 양식장 조성 등은 한계가 있다며,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 철회 등 우리 바다를 청정하게 지킬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삼용/속초시수협 지도경제상무 : "(양식장) 이게 하루 이틀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초기 자본 시설도 엄청나게 돼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거를 양식을 한다고 해서 실효성이 있을라는지도 사실 의문이고요."]

일본 원전 오염수를 막아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어려워, 어업인과 수산당국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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