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드문 혈전증 100만명 당 1.3건 정도…사망 사례도 일반적 사인과 유사”
입력 2021.05.20 (21:06)
수정 2021.05.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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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부터 고령층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상 반응,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에 대한 논란이 큽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전문가들이 온라인 토론회에서 백신 안전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피가 응고하는 현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생길 수 있는 희귀 혈전증과는 현저하게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흔하게 생기는 폐동맥이나 하지에 정맥이 아닌 특이 부위에 생기는 정맥 혈전이면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인한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희귀 혈전증만이 백신과 연관성이 인정됐습니다."]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20대를 제외하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클뿐만 아니라, 혈전의 발생 빈도도 크게 낮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우리나라에서는 약 1건 정도의 뇌정맥동 혈전이 발생한 상황이었고 결국 나중에 이 사례는 희귀 혈전에 해당되지 읺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당시 발생 건수가 1건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발생률은 100만명당 1.3건 정도.."]
또 현재까지 신고된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들이 모두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백신에 의해서 유발됐을 가능성과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90여건의 추정 사인도 일반적인 사인 분포와도 유사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사망사례들의 상위 5대 추정 사인은 허혈성심질환, 패혈증, 급성심장사, 폐렴, 뇌졸중 등이었고 연례적인 사망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모든 코로나 백신은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약재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고요,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이달 말부터 고령층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상 반응,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에 대한 논란이 큽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전문가들이 온라인 토론회에서 백신 안전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피가 응고하는 현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생길 수 있는 희귀 혈전증과는 현저하게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흔하게 생기는 폐동맥이나 하지에 정맥이 아닌 특이 부위에 생기는 정맥 혈전이면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인한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희귀 혈전증만이 백신과 연관성이 인정됐습니다."]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20대를 제외하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클뿐만 아니라, 혈전의 발생 빈도도 크게 낮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우리나라에서는 약 1건 정도의 뇌정맥동 혈전이 발생한 상황이었고 결국 나중에 이 사례는 희귀 혈전에 해당되지 읺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당시 발생 건수가 1건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발생률은 100만명당 1.3건 정도.."]
또 현재까지 신고된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들이 모두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백신에 의해서 유발됐을 가능성과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90여건의 추정 사인도 일반적인 사인 분포와도 유사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사망사례들의 상위 5대 추정 사인은 허혈성심질환, 패혈증, 급성심장사, 폐렴, 뇌졸중 등이었고 연례적인 사망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모든 코로나 백신은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약재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고요,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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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20 21:06:42
- 수정2021-05-20 2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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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고령층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상 반응,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에 대한 논란이 큽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전문가들이 온라인 토론회에서 백신 안전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피가 응고하는 현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생길 수 있는 희귀 혈전증과는 현저하게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흔하게 생기는 폐동맥이나 하지에 정맥이 아닌 특이 부위에 생기는 정맥 혈전이면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인한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희귀 혈전증만이 백신과 연관성이 인정됐습니다."]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20대를 제외하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클뿐만 아니라, 혈전의 발생 빈도도 크게 낮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우리나라에서는 약 1건 정도의 뇌정맥동 혈전이 발생한 상황이었고 결국 나중에 이 사례는 희귀 혈전에 해당되지 읺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당시 발생 건수가 1건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발생률은 100만명당 1.3건 정도.."]
또 현재까지 신고된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들이 모두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백신에 의해서 유발됐을 가능성과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90여건의 추정 사인도 일반적인 사인 분포와도 유사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사망사례들의 상위 5대 추정 사인은 허혈성심질환, 패혈증, 급성심장사, 폐렴, 뇌졸중 등이었고 연례적인 사망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모든 코로나 백신은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약재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고요,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이달 말부터 고령층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상 반응,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에 대한 논란이 큽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전문가들이 온라인 토론회에서 백신 안전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피가 응고하는 현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생길 수 있는 희귀 혈전증과는 현저하게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흔하게 생기는 폐동맥이나 하지에 정맥이 아닌 특이 부위에 생기는 정맥 혈전이면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인한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희귀 혈전증만이 백신과 연관성이 인정됐습니다."]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20대를 제외하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클뿐만 아니라, 혈전의 발생 빈도도 크게 낮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우리나라에서는 약 1건 정도의 뇌정맥동 혈전이 발생한 상황이었고 결국 나중에 이 사례는 희귀 혈전에 해당되지 읺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당시 발생 건수가 1건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발생률은 100만명당 1.3건 정도.."]
또 현재까지 신고된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들이 모두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백신에 의해서 유발됐을 가능성과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90여건의 추정 사인도 일반적인 사인 분포와도 유사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사망사례들의 상위 5대 추정 사인은 허혈성심질환, 패혈증, 급성심장사, 폐렴, 뇌졸중 등이었고 연례적인 사망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상훈/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모든 코로나 백신은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약재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고요,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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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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