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산세…변이 바이러스도 우려

입력 2021.05.21 (19:32) 수정 2021.05.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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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 울산 확진자 일행이 대구 지역의 유흥업소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북구의 한 유흥업소.

지난 12일 구미와 울산 지역 확진자 일행이 이곳을 다녀간 뒤, 이곳을 포함해 대구 지역 유흥업소 4곳에서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6명에 이어 오늘 0시 기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0시 이후에도 39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만 58명에 이릅니다.

특히 구미, 울산 확진자가 최근 한 달간 대구 지역의 유흥업소 여러 곳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울산에서 확산 중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지역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방 등 3천3백여 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종사자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이 유흥업소들 간에 상호 간에 종사자들이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대구시의 유흥주점 관련된 확산은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판단해서…."]

이슬람사원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달성군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추가 확진자는 모두 43명,

경북에서도 경산 이슬람 기도원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습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라마단 행사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우즈벡 쪽의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여기에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있고 학생들도 있어서…."]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9명, 경북 11명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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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산세…변이 바이러스도 우려
    • 입력 2021-05-21 19:32:45
    • 수정2021-05-21 19:51:03
    뉴스7(대구)
[앵커]

대구에서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 울산 확진자 일행이 대구 지역의 유흥업소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북구의 한 유흥업소.

지난 12일 구미와 울산 지역 확진자 일행이 이곳을 다녀간 뒤, 이곳을 포함해 대구 지역 유흥업소 4곳에서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6명에 이어 오늘 0시 기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0시 이후에도 39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만 58명에 이릅니다.

특히 구미, 울산 확진자가 최근 한 달간 대구 지역의 유흥업소 여러 곳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울산에서 확산 중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지역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방 등 3천3백여 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종사자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이 유흥업소들 간에 상호 간에 종사자들이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대구시의 유흥주점 관련된 확산은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판단해서…."]

이슬람사원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달성군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추가 확진자는 모두 43명,

경북에서도 경산 이슬람 기도원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습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라마단 행사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우즈벡 쪽의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여기에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있고 학생들도 있어서…."]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9명, 경북 11명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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