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 코로나 확산, 방역지침 어기면 형사고발

입력 2021.05.24 (06:28) 수정 2021.05.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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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대구에서 유흥업소를 기점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이후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구시는 감염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오후 8시 기준 대구에서는 4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40명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대부분이 유흥업소 종업원과 업소 이용자이지만 연쇄감염도 일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오늘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 현황에 반영됩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경북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대구의 유흥업소를 다녀간 뒤 19일부터 닷새간 8개 유흥업소에서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종사자들이 업소에서 제공하는 좁은 원룸 등에서 함께 생활하는데다 업소 대다수가 지하에 있거나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곳이다 보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구시는 특별팀을 구성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을 점검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3천3백여 곳의 유흥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졌고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업소 대표와 이용객 등을 형사 고발하고 감염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대해서는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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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유흥업소 코로나 확산, 방역지침 어기면 형사고발
    • 입력 2021-05-24 06:28:16
    • 수정2021-05-24 06:53:12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가 대구에서 유흥업소를 기점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이후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구시는 감염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오후 8시 기준 대구에서는 4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40명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대부분이 유흥업소 종업원과 업소 이용자이지만 연쇄감염도 일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오늘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 현황에 반영됩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경북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대구의 유흥업소를 다녀간 뒤 19일부터 닷새간 8개 유흥업소에서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종사자들이 업소에서 제공하는 좁은 원룸 등에서 함께 생활하는데다 업소 대다수가 지하에 있거나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곳이다 보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구시는 특별팀을 구성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을 점검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3천3백여 곳의 유흥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졌고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업소 대표와 이용객 등을 형사 고발하고 감염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대해서는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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