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 실패에 ‘묻지마’ 차량 돌진…10명 사상

입력 2021.05.25 (06:52) 수정 2021.05.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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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신호를 따라 횡단 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향해 이른바 '묻지마' 차량 돌진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투자 실패로 인해 사회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단 보도에 들어선 많은 행인을 행해, 2차로에 나타난 승용차가 그대로 돌진합니다.

챠량은 그대로 달아났고, 건널목 현장은 순식간에 비명과 차량 잔해로 어지럽습니다.

몰려든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시민 : "차는요? 없다고? 도망쳤어요? 이건 반드시 총살해야해, 어디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묻지마' 차량돌진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달아난 지 한 시간 만에 앞서 가던 화물차를 추돌한 뒤 붙잡혔습니다.

30대 초반의 운전자는 자신의 BMW 승용차로 7초만에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급가속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시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을 하지않고 정신도 멀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범행 사유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보/다롄시 공안국 부국장 : "범죄 용의자 류 씨는 투자실패 사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삶에 자신감을 잃고 사회에 복수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공공안전을 해친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런 공공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식 범행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된 치안을 자랑하는 중국도 이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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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투자 실패에 ‘묻지마’ 차량 돌진…10명 사상
    • 입력 2021-05-25 06:52:03
    • 수정2021-05-25 07:57:27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에서 신호를 따라 횡단 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향해 이른바 '묻지마' 차량 돌진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투자 실패로 인해 사회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단 보도에 들어선 많은 행인을 행해, 2차로에 나타난 승용차가 그대로 돌진합니다.

챠량은 그대로 달아났고, 건널목 현장은 순식간에 비명과 차량 잔해로 어지럽습니다.

몰려든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시민 : "차는요? 없다고? 도망쳤어요? 이건 반드시 총살해야해, 어디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묻지마' 차량돌진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달아난 지 한 시간 만에 앞서 가던 화물차를 추돌한 뒤 붙잡혔습니다.

30대 초반의 운전자는 자신의 BMW 승용차로 7초만에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급가속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시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을 하지않고 정신도 멀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범행 사유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보/다롄시 공안국 부국장 : "범죄 용의자 류 씨는 투자실패 사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삶에 자신감을 잃고 사회에 복수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공공안전을 해친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런 공공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식 범행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된 치안을 자랑하는 중국도 이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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